2005.10.12 10:23

사기 당했나봐요.

조회 수 1580 추천 수 0 댓글 3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아- 정말 아침부터 이런 글을 쓰자니..ㅠㅠ

2004년 작년 겨울에 친구한테 디카를 빌려줬습니다.

같이 아르바이트 하던 친군데, 그 아이가 먼저 퇴사를 하고,

그래도 가끔씩 연락은 하고 지내던 친구였거든요.

한 일주일 쓰고 돌려준다더니, 아직까지도 돌려받지 못하고있어요.

배터리도 다 됐을텐데, 어디다 쳐박아두고 돌려주지 않는거라면 정말 열받네요;

충전기고 USB고 다른 부가적인 건 하나도 안 빌려주고, 딱 디카만 빌려준거거든요.

그러다 중간에 그 아이에게 디카를 팔려고 했습니다.

흔쾌히 산다고 하더라구요. 저렴하다면서.

그런데 너무 연락이 없길래 사지 말고 그냥 돌려만 달라고,

한 스무번 연락을 하면 그제서야 한 번 연락이 옵니다. 바빴다고.

그래서 그 때 만날 약속까지 정했었는데, 당일이 되니, 다음날로 약속을 미루더군요.

그 후론 연락 없는 건 물론이거니와, 여전히 제 연락을 마구마구 드십니다.

점점 열 받아서 싸이월드 방명록에 막 화내면서 써 놨는데도, 임의로 막 지워버리구요,

욕하면서 문자 보냈는데도 드십니다.

친구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 봤는데, 다른 사람 전화인 것 마냥, 다른 사람이 받더군요.

아- 정말 어쩌면 좋죠?

주위 사람들도 벌써 그 아이를 다 알고있는 상황;

얼마전까진 나중에 디카 돌려 받을 때, 괜히 민망해 질까봐,

최대한 예의를 지켜서 대했는데 이젠 막가자입니다.

자기가 찍어 놓은 사진 때문에 그런 걸까요? 그걸 내가 볼까봐?

아니면 충전기나 USB, 그게 더 저렴하니까 사서 쓰고있는 걸까요?

아- 정말, 만나면 정강이를 한 대 차줄겁니다. ㅠㅠ






너무 길다. 허허;;;;



  • ?
    윤진희 2005.10.12 10:31
    흠..제 생각엔 잃어버리거나 고장난게 아닐까요...전화나 그런거 보다는 찾아가서 사정을 듣거나 기타방법으로 해결하시는게 좋을듯..
  • ?
    KidUnStaR 2005.10.12 10:42
    잃어버리고는 쌩까고 있다에 한표 던집니다 -ㅅ-

    정말 남의 물건 빌려가면 소중히 하지 않는 (분-_-)들이 너무 많아요.
  • ?
    KidUnStaR 2005.10.12 10:42
    아니면 고장이나 박살났을 가능성도 있군요...
  • ?
    감자 2005.10.12 11:18
    저도 고장이나 박살에 한표요..
  • ?
    純粹 2005.10.12 11:47
    뭐 어찌돼었든 개념엄는 친구내요 1년이 다돼도록
    잃어버렸어도 사정야그를 해줬어야지
    으~그 맘 많이 상하시겠내요
  • ?
    mora 2005.10.12 11:51
    아무리 박살을 내버렸다고해도, 일방적으로 그렇게 피해버리다니 진짜 윗분 말씀처럼 개념을 어디다 말아드셨군요.=_=
    만나서 몇대 후리시고,절교하세요.[...]
  • ?
    유혈낭자 2005.10.12 12:24
    아..몇년전 제 친구의 상황이 떠 오르는군요 -_-

    제 친구(이하A;)가 디카가 아니라 필카 50만원 가량 하는것을 자기 친구한테(이하B)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빌려줬어요
    A가 사진쪽으로 관심 있어서 거금 들여서 수동식으로 된거 샀거든요.
    근데 B가 또 자기 친구한테 빌려줬나봐요.
    그당시만해도 디카가 보편화된 시절이 아니었거든요.
    아무튼 B의 친구가 그거 가지고 놀러갔다가 잃어버렸어요.
    근데 B는 그걸 한동안 숨기고 있다가 자기가 잃어버렸다고 그러더라구요.
    지 친구가 잃어버렸다고 그런게 아니라

    물론 A는 화가 났지만 중,고,대 까지 같이 나온 친구인데 하면서 참았죠.
    그래서 물어준다고 하길래 잘 풀리나 싶었습니다.
    근데 한달,두달,석달이 지나도 B는 깜깜 무소식이더라구요
    그 시점에서 제가 이 이야기를 알게 되었죠.
    그래서 둘이 막 그거 땜에 다투고 그랬나봐요.
    근데 저랑 A랑 막 돌아다니다가 B를 봤거든요.
    그래서 제가 B한테
    "너 계속 그러지 마. 니가 그렇게 물어주기 싫고 이런식으로 나오면 너네 부모님한테
    받아낼테니까 그렇게 알아"
    라고 하며 반 협박식으로 그랬어요-_-
    왜냐면 그때 당시 B의 태도가 완전 배째라고
    A의 연락은 전혀 받지 않고 심지어 핸폰번호까지 바꿨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저차해서 집 전화번호 알아내가지고
    제가 집으로 전화했어요
    전 원래 나서는 성격이 아닌데 워낙에 A랑 중학교때 부터 베.프고 대학교 까지 같이 나왔거든요
    집에 전화해서 부모님한테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동생이 받더라구요 없다더군요.
    제가 A한테 "니가 걔네 집에 전화해서 걔네 엄마한테 다 말해"
    라고 알려줬어요-ㅅ-

    근데 제가 한 행동을 B는 대학교에 같이 어울려 다니는 지 친구들한테
    완전 오버해서 저랑 A를 나쁜뇬을 만든거에요
    그러다가 A : B와 친구 여섯명가량 이 학교에서 만났는데
    완전 A를 다굴이 시키듯이 미친X 네 뭐네 하면서 막 뭐라고 따졌나봐요.
    그날은 제가 수업이 없어서 학교를 못나갔었거든요
    그러고 A가 바로 저한테 전화하더니 막 열받아 가지고
    B랑 그 친구뇬들이 자기한테 이러저러했다. 니 욕도 막 하고 그러더라
    그러더군요.
    열 안받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계속 그런식이면 경찰서에 신고해 버리라고 했어요
    A는 솔로몬의 심판인가 뭔가 거기에도 알아보고 -_- 그러고-_-
    아무튼 그러다가 A랑 B랑 둘이 만나기로 하고 만났어요.
    물론 저도 같이 나갔죠. B의 친구들이 같이 나올것 같은 태세였기 때문에 -_-
    그렇게 만나고 저는 둘만 이야기 하게 하고 마지막에
    "왠만하면 둘이 좋게 해결해. 솔직히 너네 일이년 된 친구도 아니고
    이렇게 나쁜 감정 쌓아봐짜 하나도 좋을거 없으니까.
    그리고 B 너는 계속 그렇게 연락 안받고 그러면 우리도 방법 없어
    돈이 아까워서라기보다 니 행동이 괴씸하다"
    뭐 하여간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고 헤어졌어요.

    그뒤로 몇달뒤 받았다고 하더이다

    그게 거의 1년 조금 안되게 싸운 결과에요 -_-
    완전 돈 꿔 주면 앉아서 꿔주고 받으면 서서 받는 다더니.
    그런식으로 나오면 그 아이의 행동이 괴씸해서라도 꼭 정신적으로 압박을 가해서 복수(?)를
    해줘야 합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한 당사자의 복수-_-;;;

    좀 많이 길었네요.
    쓰다 보니 흥분 해버렸어요 0ㅂ0;;

    연락처가 바뀌면 그 아이의 대학을 뒤지세요.
    전 찾을 사람이 있었는데 이름하고 학교만 달랑 알아서
    그 사람이 다니는 대학교를 뒤졌답니다.
    -_-;;
  • ?
    나무 2005.10.12 12:36
    아-
    연락을 해봤는데, 다른 사람이 받는거예요.
    그래서 ○○○ 핸드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오래전부터 그 핸드폰을 사용했대요.
    그럼 여태 저랑 연락했던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요.ㅠㅠ
    그 아이랑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 또 남자애라 집에 가 본적 없는데..;;
  • ?
    ZONE 2005.10.12 12:47
    제 주위에 그런 인간 있을까봐 두렵군요~
    그 인간은 정말 할 짓이 업어서 그런 짓을 하고 있군요~ 빌렸으면 다시 돌려줘야지!
  • ?
    토로:D 2005.10.12 13:41
    집 전화번호 아시면 전화해서 테러를.....(..)
    디카 아깝네요 ;ㅁ;!!!!
    그래도 힘내세요(토닥토닥)
  • profile
    色仙 2005.10.12 13:54
    증거가 있다면 그냥 신고하세요.. 골머리 썩지 마시고.. 금액이 작아서 오래걸리기야 하겠지만 경찰 왔다갔다하면 느끼는 바가 있겠죠.
  • ?
    송지연 2005.10.12 13:57
    만약 그 친구분 께서 가족과 함께 산다면 집에 전화를 해서 친구분 부모님과 이야기를...
    제가 이랬거든요 으하하..ㅠㅠ 저는 5월달에 제 짝 친구가 동생 졸업앨범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제 짝을 통해 졸업앨범을 빌려줬는데 아직도 못받고 오늘에서야 제 짝 친구와 통화를해서 -_-; 저희반 여자아이 한테 전해준다고 하더군요....이런...*_*
  • ?
    나무 2005.10.12 14:06
    저장해둔 번호랑, 번호만 봤을 때랑 헷갈려서 딴 사람한테 전화 했네요. 하하
    암튼, 친구가 전화를 해 줬는데, 자기가 지방에있어서 당장은 만나기 힘들고,
    한 일주일 후에나 보자네요. 걔다가 방명록은 '이상해서' 지웠답니다.
    아놔, 진짜- _ -; 디카 돌려받자 마자 일촌 끊고, 번호 다 지워버려야겠습니다.
    문제는, 말은 그렇게 했어도 만날 수 있을지가 문제지만요.
  • ?
    송지연 2005.10.12 14:14
    만약에 그 분과 만나시고 글좀 궁굼해서....<-엥~??
    받게 되면 이제 만나지 마세요 그런 분과 친하게 지내면...
  • ?
    sinuz 2005.10.12 15:49
    집에 찾아가세요...
  • ?
    sinuz 2005.10.12 15:50
    저도 그런 경험 있거든요. 씨디플레이어.. 고장냈더라고요.. 집에 찾아가서 치사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시체라도 받아왔어요....... 그러니까 마음은 조금 나아졌는데... 에휴.. 부디 고장 안났길
  • ?
    댄디 2005.10.12 18:01
    전 인터넷 사기를 당해서-_- 몇달만에 신고하고 드디어 내일 경찰서 갑니다.
    아 정말 다른 사람 돈이나 물건 등쳐먹는 인간들 젤 싫어요-_-;
  • ?
    이름없는아이 2005.10.12 18:09
    정말 고장나서 못주는거 아닐까요..?
  • ?
    케이꼬★ 2005.10.12 18:18
    못됐네요.. 고장이 나든 부서지든, 일단 연락하고 봐야할일이 아닌가요.
    주인이 엄연히 기다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집에 찾아가보세요~
  • ?
    울보유미 2005.10.12 20:06
    앗!! 정말 못된사람이네요...
  • ?
    kazyuki 2005.10.12 20:26
    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저희집 윗대가리가 그러는지라
    이건 돌려받지도 못하고 눈물만 삼키고 있습니다 ㅠ_ㅜ
    (벌써 팔려나간 것들과 친구 빌려줬다며 돌아오지 않는 CD가 몇장이든지...
    더 열받는건 개봉하고 딱 한번 들은 CD마저 들고나가 행방이 묘연해졌을때 Ⅲorz
    정말 진심으로 저걸 죽여말어 고민했었습니다;;
    친구라면 전화번호 다 삭제하고 인연이라도 끊어버리죠. 이건 가족이라 어떻게 할수가... ㄱ-)
  • ?
    테리은숙 2005.10.12 20:28
    정말 개념없는 아이들 많죠!! 저까지 화나네요~!! 저는 솔직히 제 것이 아깝기 때문에 똑같이 남 것도 아까워서, 빌린 물건은 제 것보다 더 소중히 다루는 편인데, "남의 물건이니까 좀 험하게 다루어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군요..-_-; 빌린 디카 받을 때까지만 꾹 참고 좋게좋게 이야기하시구요, 받은 다음에 확 퍼부어 버리세요!!
  • ?
    아유♡ 2005.10.12 21:23
    저도 사기당했어요!!
    무조건 배째라 식으로 나오더군요..=_=
    방귀낀놈이 성낸다니 정말 =_=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고 해서 주었습니다=_=
    그리고 쌩깟죠..=_=
  • ?
    ravi 2005.10.12 22:02
    뭐 그런 사람이 다 있지 -.-
  • ?
    힛츠 2005.10.12 22:10
    집에 전화해보시거나 경찰서에 신고할 순 없는건가요;?

  • ?
    괭이눈 2005.10.12 22:11
    어떤 상황이든 빌렸으면 미안하지만 이렇게 됐다...책임지겠다. 정도의 양심은 있어야...-_-...하는데....말이죠.
  • ?
    S. 2005.10.12 22:17
    그정도까지 하셨으면 이젠 법대로 하셔야 할 것 같네요. 경찰서 들락날락 하게 만들어서
    개념을 살균세탁 시켜주세요! 진짜 남의 물건 소중한 줄 모르고 막나가는 사람 진짜 싫네요.
  • ?
    나무 2005.10.12 23:21
    네, 격려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 아이랑 만나는 날에, 글자 한 토시도 빼 놓지 않고 알려드릴게요.
  • ?
    웡구니 2005.10.12 23:50
    강력 대응을 추천 합니다...바로 파출소로 달려가서,, 신고 하십시요,,
  • ?
    마츠너니 2005.10.13 01:40
    원래 디카 같은 건 안 빌려줘야 되는데..그게 또 잘 안되죠..
    끝까지 받아내세요..아니면 돈이라도 달라고 하시던지..
  • ?
    투리 2005.10.13 23:02
    저 역시 고장났거나 잃어버렸다에 한표...앞으론 디카나 엠피같은 고가의 물건은 빌려주지 마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735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3142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5355
31079 골~~~ 12 초월 2005.10.12 1475
31078 감기 조심하세요 >ㅁ< 6 장은정 2005.10.12 1402
31077 벨소리 다운에 대해 궁금해요 3 주현영 2005.10.12 1275
31076 버블?? 1 sid 2005.10.12 1433
31075 지음아이 안짤릴려면;;-ㅠ- 61 파란벤치 2005.10.12 1576
31074 지대로 바보=ㅅ=;;; 4 붕어빵군 2005.10.12 1247
31073 real 라이센스 사고 싶은데 ㅠ 8 아린a 2005.10.12 1311
31072 소풍~ (뿌드득) 8 kiroy_ 2005.10.12 1664
31071 머리를 잘랐어요! 10 말다리외계인 2005.10.12 1499
31070 J-pop 가사 복사할수 있는 사이트 아시나요? 2 Cider 2005.10.12 1646
31069 카메 야마 나오는 드라마요; 12 콩벌레 2005.10.12 1658
31068 인터넷 개통 불가 OTL 8 오승민[Move] 2005.10.12 1521
31067 마이 이번만큼은 10만장 문제없겠네요~ (+가사 올렸습니다) 13 ひとり 2005.10.12 1683
31066 시..... 시...... 시...... 시험......(..) 6 토로:D 2005.10.12 1408
31065 연말 파산신 제대로 강림 ㅠ 23 ひとり 2005.10.12 1557
» 사기 당했나봐요. 31 나무 2005.10.12 1580
31063 협상 실패 ;; 3 오승민[Move] 2005.10.12 1546
31062 내일 군입대 합니다. 다녀오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_+ 22 hikachi 2005.10.12 1548
31061 오랜만에.... 3 여신아무로♡ 2005.10.12 1541
31060 헤헤, 푸들 한마리를 얻었습니다.ㅣ 8 2005.10.12 1307
Board Pagination Prev 1 ... 1111 1112 1113 1114 1115 1116 1117 1118 1119 1120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