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보다는 뮤지컬을 감상한다는 느낌으로 즐길수가 있었습니다.
락 이나 퓨전공연에서는 오히려 극렬히 막던 무대 전방 군집이라던가, 사진 촬영, 악수 다발 같은 것을
반기는 모습이 클래식 뮤지션이라기 보다는 엔터테이너에 더 어울렸고, 그것은 그의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중간중간에 각본을 만들어놓고 연기하는 부분도 있었죠. 남자끼리 키스하다 한쪽이
거의 1분동안 굳어버린다는 식으로.....)
트레이드 마크인 왈츠 타임에 제 눈에 들어오신 레이디 께서는 앞에 앉은 놈팽이 -_- 의 팔에 안겨
춤을 추시더군요. 역시 인생은 타이밍인 것인지. -_-;
그 유명한 무한 앵콜세례도 인상적이었고, 나중에는 무대앞으로 다가가서 봉남씨 -통역자가 '앙드레 류'
를 류봉남씨 로 소개했지요.- 랑 악수도 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밖에서 술이라도 한잔하면서 밤을 새워야 하는데. 그럴 파트너가 마땅지 않았던것이
유일하게 아쉬움이 남네요.
못간게 참 아쉽네요..즐거우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