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 그 자체’ 할례 당하는 아프리카 여성들

by BoAが好き♡ posted Sep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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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핵·음순 제거하는 할례 아직도…고통 평생토록 남아, 일부 여성은 사망도
“할례는 여성의 기본적 인권 침해하는 가장 원시적이고 무모한 전통”  

미디어다음 / 강대진 독일 통신원  

시민단체 타깃은 최근 아프리카 이슬람 단체와 함께 아프리카 여성 인권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나타난 아프리카 여성의 인권 상황은 아직도 ‘참혹’ 그 자체다.

앞서 소개한 비인간적인 여성 할례 의식은 특히 중동 국가와 인접한 북아프리카 지역 28개 나라에서 여전히 널리 행해지고 있다. 타깃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수단에서는 전체 여성의 90% 정도가 할례를 당한다.



아직까지 할례 의식을 행하고 있는 나라들. 각 색깔은 할례를 경험한 여성의 비율을 뜻한다. 진한 보라색 90% 이상, 보라색 90%, 남색 80% 이상, 빨간색 60%, 흐린 주홍색 50%, 노랑색 30% 미만이다.  
현재 할례를 경험한 여성은 무려 1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 연방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약 1억 3000만 명의 여성이 할례를 강요당했다.

심각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금도 매년 200~300만 명의 여자 어린이들이 할례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 또 하루에만 6000명 정도의 여자 아이들이 할례를 받다 죽음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의식이 치러진 뒤 4주가 지나자 상처 주변은 심하게 부어올랐고, 2주마다 한 번씩 피가 쏟아졌다. 이렇게 심하게 절개를 당하고 나면 소변을 보는 데도 30분 이상 걸린다.

고통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후 성장하는 동안에도 문제는 계속 남는다. 월경을 할 때 피가 밖으로 잘 흐르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 결국 평생 동안 고통을 안고 살아야만 한다.




타깃 회원들이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사막전도’를 하는 모습. 회원들은 사막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여성 할례가 불필요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등 할례금지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제공=타깃]  
이런 비상식적인 할례 의식은 이 지역에서 5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의식이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행해지는 할례는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일종의 성년식(成年式)이나 입문식(入門式) 등으로 치러진다. 즉 개인이 특정 집단에 가입하거나 특정 지위를 획득하는 것을 정식으로 승인한다는 것을 뜻하는 셈이다.

시민단체 타깃은 할례가 널리 행해지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을 찾아다니며 할례의 폐해를 설명하는 ‘사막전도’를 하며 할례금지운동을 펼치고 있다.

타깃 관계자는 “할례는 여성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는 가장 원시적이고 무모한 전통으로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육체적인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타깃의 운동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타깃 인권운동가들은 오랜 전통을 바꾸는 일이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타깃의 대표 류디거 네베르크는 “교육을 통해 얼마든지 할례를 중단시킬 수 있다”며 “아프리카 사람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할례의 위험성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타깃은 에티오피아 아파 민족을 집중적으로 교육해 할례 중단을 이끌어 냈다. 아파 민족최고회의에서 여성 할례를 금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아파 민족은 에티오피아의 주류 민족으로 인구가 300만에 이른다.

타깃은 “국제사회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할례금지운동을 펼치는 인권단체를 지원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많은 성과를 빠른 시간 내에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남자의 포경수술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 아시겠지요? (타 사이트에서 포경수술 얘기가 나왔길래~_~;)

이건 진짜.. 너무 심하네요. 저 나라 여자는 사람도 아니랍니까..

게다가 할례 하는 이유도.. 거참..이건 정말 절대 절대 폐지되어야 할 것 같네요.

하드 한듯 해서 내용 수정~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