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어머니 엠피삼에 아주 푹- 빠지셨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피같은 제 돈(근 2년간 모은 액수입니다. 고딩이 되도록 용돈 한푼 안 받는
저는 정말 먹을거 못먹고; 입을거 못입어서; 돈을 모았습니다.-_ㅠ)
으로 엠피삼을 구입했는데요.
그걸 어머니께서 가져가시더니 완전 홀릭-_-
이젠 음악듣는 맛에 제가 엠피삼을 가져가면 씨디피를 몰래 데꾸가시고(씨디피도
제가 경품 당첨되서 받은; 피같은 제 물건;)
제가 그렇게 작년부터 엠피쓰리 사달라고 노래를 불러도
안 사주시더니... 제가 결국 제 통장 털어 사니까 자꾸만 엠피삼을 납치해 가시는 건
무슨 연유란 말씀이십니까 ㅠㅁ ㅠ 꺼이꺼이...
이젠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곡을 엠피삼에 넣으라고 마구 주문(혹은 협박-_-)
까지 하십니다.
덕분에 나이 답지 않게 제 엠피삼엔 올드팝송이 그득그득...=_=..
지금도 엠피삼 가져가셔서 빨래 널으시며 듣습니다.
원래 어머니 스타일이 노래는 무조건 크게-_- 라서..
제가 아무리 불러도 몰라요. 흑흑흑..ㅠ_ㅠ
엠피삼에 의한 가족간의 대화단절..ㅠ_ㅠ
언제쯤 엠피삼은 내 손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저도 엠피삼 원츄......................... 돈 뼈빠지게 모으고 있어요 흙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