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때문에 미치겠어요~;

by 에버 posted Sep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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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즐거운 명절날... 입니다만; 저희집은 대여점을 하는 관계로-_-

차례 지내고 엄마 조금 쉬신 후에 어쩔수 없이 가게문을 열러 가셨거든요

근데 방금전 전화가 왔어요~

엄마 : XX야~(제이름;) 뭐해??

저 : 그냥..  왜?

엄마 : 나 심심해~

저 : =ㅂ=? 응?

엄마 : 사람이 하나도 없어~ 심심해~ 놀러와~  놀아줘~

저 : (이미 웃고있으면서;) 사람 없음 가게 문 닫고 와~

엄마 : 이따가 사람 올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닫아~ 주변에 가게도 아무데도 안열었고.. 심심해ㅜ.ㅜ
지하레스토랑도 안열고, 속옷가게도 안열고, 건너편 안경집, 음식점 다 안열었어~ 우리만 열었어~

저 : 그럼 엄마도 닫고 오면 되겠네 뭐;

엄마 : 이따가 책 반납 들어오면 또 반납기 고장난단 말야>.< 니가 놀러와~~

저 : 생각좀 해보고;;

엄마 : 생각은 무슨 생각~ 심심하단 말야~ 빨리 놀러와~  지금 뭐하고 있었는데?

저 : 그냥 뒹굴뒹굴 하고 있었어..  (<-고 3;)  

엄마 : 그럼 뒹굴거리지 말고 나 심심하니까 빨리 와서 놀아줘~


(뚝)

이러고 전화가 끊겼습니다;;

원래 가게 자주 가는 편인데 (목적은 주로 책과 비디오-_-;) 놀러오라고 전화가 올 줄은;;

좀 있다가 머리 정리하고 나가봐야겠어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