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집에 들어와서 컴퓨터를 키니 Konfabulator 일기예보에 현재 날씨가
비가 온다고 되어 있어서 이놈이 이젠 지멋대로 하는구나..하고 무시하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엄청 오고 있네요.
중부지방엔 호우주의보도 내려진 모양이고..-_-;
그래도 어젠 분명히 현재날씨가 비였다고..=_=
약속을 어제 잡아서 망정이지 오늘로 잡았으면 나가기 싫어서 죽을뻔했어요.
그나저나 어제 티를 마시러 가서 뭘 마실까 고르는데
친구:이거 마셔라. 쯔요가 좋아한다더라.
나:로즈힙-_-? 장미차인가.. 뭔가 좀 기분나쁜데..
친구:난 두려워서 못 마시겠어. 마셔봐.
나:..설마 먹다 죽을까. 그러지 뭐..
해서 마셨는데, 처음엔 색도 이쁘고(분홍빛) 향도 맛도 괜찮았는데, 장미 꽃잎액-_-이
농축된 아랫부분으로 가니.. 괴로워지더라고요.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쓴맛과 신맛이..
..네놈은 이런걸 즐겨마신단 말이냐. (설마 이 농축된 부분을 즐기는 건 아니겠지만..-_-;)
그래서 다시 끓여달라고 할까..하다가 그냥 물타마셨는데 물을 반이나 탔는데도 여전히 같은 맛..
..뭐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