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3 17:48

집을 털렸음다.

조회 수 1372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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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파렴치하고 더러운 좀도둑놈에게 벌건 대낮에 집을 털렸어요.
그것도 저는 2층에서 음악듣고 놀고 있던 그 시각!!!!!
이 간땡이가 쳐부은 도둑놈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선 할머니 방부터 차례차례 뒤져놨더만요.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리길래 저는 할머니나 엄만줄 알았거든요?

근데 세상에.....-ㅅ-
할머니 방에 아무것도 없으니까 작은방으로 가서는
딱 돈이랑 금쪼가리 있을만한곳만 뒤졌더라구요.
제 동생 지갑의 현금 몇만원과 제 알바대금 쪼끔 남아있던 돈봉투 모조리.
그리고 약20년지난 엄마가 아끼는 금반지 두개랑 아끼는 금목걸이까지.

기가막히게 돈냄새는 맡아서는 그 두군데만 딱 뒤졌더라구요.
원래 작은방이 좀 복잡해서 뭘 찾기 어렵긴 한데-
어떻게 그 돈 들어있는 서랍만 뒤져놨는지.. -ㅅ-

들어온지 5분도 안된것 같은 짧은시간에 집을 뒤지고는
현관문을 열고 대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 소릴 제가 들었습니다.

저는 당연지사 아~ 엄마나 할머니가 뭘 놔두고 가서 챙겨가셨나보다 했죠-
세상에..

사건시각을 정확시 두시에서 세시반으로 추정하구요.
사람있는걸 알면서 이 놈인지 년인지 도둑이 집을 털었더라구요.
[더 괘씸해 ㅠㅅㅠ]

저녁때 돌아오신 아부지가 이상하다- 싶었는지 온가족을 부르시더라구요.
그때서야 도둑이 들었구나.. 깨달았죠.

그날따라 낮에는 잘 하지도 않는 컴터하겠다고 제방으로 올라온것부터
사람이 없을땐 꽁꽁잠그는 현관문과 부엌쪽 문을 잠그지않은것도 심상찮지않습니까?

그리고..
만약 진짜 가족인 줄 알고 그 도둑놈을 반기러 나갔더라면..
지금쯤 제가 여기서 한가롭게 타자를 치고 있을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우리집에 털어갈께 뭐있다고.. 벼룩의 간을빼먹지..ㅠㅅㅠ

아무튼 요새 조심해야겠어요.
이래저래 너무 흉흉해요.
뉴스를 보나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나.

추석때라 유흥비가 필요했거나 조카들에게 줄 용돈이 필요했을까요?

아- 정말 어이없고 황당해서..

엄마가 지문감식해서 반지랑 목걸이 찾아야된다던데..
정말 죽일노옴!!!!
  • ?
    저희집도 대낮에 도둑이 든 적이 있었지요.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서길래, 방한구석에 틀어박혀 있다가 나와서 "누구세요!" 라고 소리쳤더니 혼비백산, 도망가던데요. -_-;
  • ?
    AKARI 2005.09.13 17:59
    세상 참 무섭군요....다치시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놈(혹은 년;) 꼭 잡힐거에요!!! 잡혀서 혼쭐이 나야되요!
  • ?
    Angel Dust 2005.09.13 18:07
    그러고 보니 2년인가 3년전 추석때 저희 집도 털린 적이..ㄱ-
    명절에는 정말 특히 문단속을 더 잘 해야 할 것 같아요..ㅠㅠ
  • ?
    달의바다 2005.09.13 18:54
    우와 다행이예요!!! 안다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음부터는 꼭 조심하세요!
  • ?
    용가리ㅋ 2005.09.13 19:27
    정말;;;난감하시겟군요..
  • ?
    윤비이 2005.09.13 19:41
    저도 그런 적 있어요. 낮은 아니고 새벽 3 시? 그때까지 밀린 숙제하며 잠과 씨름하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뭔가 소리가 나는 거에요. 엄마가 잠깐 일어났나, 싶었을 뿐.
    그 외 달리 생각한 건 없었는데. 자고 일어나보니 엄마가 간밤에 도둑이 들었었다고…….
    난감하더라구요. 적어도 난 그 시간까지 깨어있었는데, 뭘 했나 싶고. 무섭더군요 ㅡㅡ;
  • ?
    발에쥐나 2005.09.13 23:55
    저희 이모는 신혼여행갔다왔을때 혼수랑 다 가져갔더라고요
    안다치셔서 다행이세요!!!! 역시 낮에도 다 닫고 있어야하는걸까요? ㅡㅠ 무서워요
  • ?
    한이 2005.09.13 23:57
    세상에, 그래도 몸 안다치신게 다행이세요.
  • ?
    아유 2005.09.14 17:32
    이런.. 몸 안다치신게 다행이세요. 요즘에 좀도둑 너무 많아요. 세상이 점점 무서워져요. T_T
  • ?
    페퍼민트 ♡ 2005.09.14 22:01
    다행이시네요 ;;저희집은 아에 문도 못열어놓겠더라구요 ;;;;;힘을내세요!ㅜㅜ
  • ?
    딩구이 2005.09.14 22:04
    헛!! 저도 조심해야겠네요;;
    저도 그러는편인데.. 2층에서 컴퓨터 하면서 1층에서 문이 열렸다 닫혀도 그냥 아부지가 들어왔다 나가는구나 하면서 가만히 있는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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