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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SBS스페셜을 봤는데요.
조총련계학교에대한 내용이더라구요.
끝에 몇분밖에 보지 못했지만...
그들의 열악한 환경에 맘이 아프다 못해 화가났습니다.

조선인 학교는 일본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등록금으로 유지합니다.
게다가 기부금도 받지 못합니다. (기부금에대한 세금이 있습니다.)
교사가 서있는 건물은 과거 조선인들이 사놓았던 땅이어서 괜찮지만
운동장 사용에 대해 땅값을 내라고 일본정부가 소송을 건 모양입니다.
또 길을 내야하니 교사 중간을 터야한다며 거의 탄압적인 자세를 취하더군요.

사실 이프로를 보기 전까지 저런 학교는 북한출신의 자녀들이 다닌다.
라고 정말 바보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상 다니는 아이들은 해방전 일본에 온 사람들의 자손이더군요.
그래서 그들의 국적은 북한도 남한도 아닌 조선입니다.
국적에 대해 물으면 언젠가 통일이 될 나라인데 왜 굳이 북한 남한 국적으로 바꿔야하는지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답합니다.
(부끄럽게도 이곳에 살고있는 저희보다도 그들은
통일의 당위성이나 절실함을 가까이에서 느끼고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건 일본은 초등교육이 의무교육이어서 등록금이 없는데
굳이 열악한 학교에 20만원이 가까운 등록금을 내고 아이들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한국말을 잊을까봐....민족성을 가르치기위해서...
점점 학생수가 줄긴하지만요.

그런데 거슬리는건 그들의 커리큘럼입니다.
시초가 어찌됐든 그들은 북한의 단어를 사용하고 사상교육을 받습니다.
교과서도 북한위주이고...
하지만 사상을 떠나 우리말과 민족을 지키려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많은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개포동의 일본인학교야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정말 하나의 커다란 성같은데요.
건물이나 땅같은 지원이 아니더라도 제대로 된 교과서는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정부와의 소송도 좋은방향으로 해결되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이런거 볼때마다 일본이란나라는 정말 정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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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의바다 2005.09.12 00:50
    음...저도 보면서 울었는데....

    정말 정떨어지지만 저희도 화교에 지원안해주니...

    하지만 정말 아이들이 그렇게 해맑게웃는데...가슴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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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roiJIN 2005.09.12 00:53
    이도저도 아닌 생활이 고달프단건 알지만..
    윗동네 정신을 수양받고 있는 그들로써는 당당히 남쪽에다가 손을 벌릴 처지도 아니고..
    잘은 모르겠지만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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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찌방쯔요♡ 2005.09.12 01:23
    원래는 남한에서 건너간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남한에서는 외면했지만, 북한에서 지원해줬었습니다.
    그래서 커리큘럼이 북한화 된 건 어쩔 수 없죠. 정부가 그렇게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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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abi,HK:) 2005.09.12 01:33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있엇어요
    이번겨울에 일본으로 유학갈 사람으로써 씁쓸하더라구요
    엄마도 걱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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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 2005.09.12 09:37
    처음 부터 보기는 했는데 사실 그런거 볼때마다...답답하고..
    그 아이들 해맑에 웃으면 고향에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고향가서 친척집에서 밥먹는 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 우리한테는아마일도 아닌게, 그 아이들에게 ....
    진짜 통일을 더 절실하게 원하고 한민족이니까 남한 북한이라는건 없다고 이야기하는 얘들 보고..참..
    통일되면 이름 뭐하고 싶냐는데 통일코리아 라는 하는데 아.....억장 무너지더군요^^;;
    초등학생들 줄어서 빈 건물이 남아 돈다는데-_-그런거 짓는데 드는 돈 조금씩 도와주면 안되려나~
    그런 생각도 들었답니다..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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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연 2005.09.12 10:20
    저도 눈물을 흘렸어요...-_-; 한국인 사람도 있지 않았나요??? 기부금도 못한다면서요...보니까 욕 나오고 교육은 공평하게 했으면...-_-;;;; 운동장에서 노는 재미도 있어야 학교 다니는 기분을 느끼죠 우리 나라에서 쫌 도와줬으면 뭐 일본에서 도와줄 일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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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하신몸v 2005.09.12 13:07
    저도 조금 봤어요.
    애들한테 "국적이 어디예요?" 하니까 "한국이요." "조선이요" 하던데...
    어차피 다 똑같다고 국적을 바꿀필요가 있나- 하는 말에서 저도 조금 울컥; 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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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했님방긋진군♡ 2005.09.12 15:38
    저도봤다는 ..

    참 슬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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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2005.09.12 16:39
    시대도 다르고 주제도 다르지만 '박치기' 라는 영화를 보면 조금쯤 더 이해할 수 있을지도.
    자세한 정보는 http://tv.co.kr/movie/review/movieReview.html?movie_idx=3232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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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사 2005.09.12 19:05
    카네시로 카즈키란 유명한 소설가 있죠. 그분도 재일한국인입니다. 소설보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한국인학교가 일본에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마도 몇대째 일본에 살고있는 재일한국인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남한 정부의 커리큘럼을 따르고 있긴 한데, 아마 한군데 정도 있는걸로 알아요.
    저도 자세히는... 어쨌든 그 학교에서도 국적이 조선인 사람은 다닐 수 없을 것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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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2005.09.12 21:45
    그그 '우리의 소원은 하나♬'였나?
    그 노래 나올 때, 정말정말 눈물 참기 힘들었어요.
    정말로 제가 부자라면, 도와주고싶어요.
    학교 운동장에서 잔치할 때, 어떤 할아버지 인터뷰 하셨잖아요.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눈물 보이실 때, 그 땐 정말 엉엉- _-;
    어쨌든 힘내시길 바랍니다. 재일동포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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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고 2005.09.12 23:44
    저도 진짜 가슴아팠어요.
    도대체 우리나라 정부는 뭘하는지-.
    그리고 일본내 아시아계 차별 문제 역시 진절머리가 나더군요.
    어째서 기부하는데까지 제약을 물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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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콜라 2005.09.12 23:54
    전 남북회담할때 그런것도좀 논의해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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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na 2005.09.15 04:08
    우리나라에서 지원할 수는 없는 건가라는 생각이
    인력이 국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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