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만화 격주간지가 인기가 참 많죠. 바로 '윙크(wink)'
라는 격주간지 말입니다. 최근에 드라마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
고 있는 박소희 작가의 '궁(宮)', 한때 100만부 가까이 팔렸던
천계영 작가의 '오디션(Audition)', 카미오 요코 작가의 '꽃보다
남자' 등...유명한 작품들을 다수 연재했죠. 또 저명한 작가들과
참신한 신인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구요. 이 격주간지에서 최근
까지 연재하고 있던 만화가 바로 김은희 작가의 '더칸(The Khan,
大汗)' 입니다. 스케일도 크고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세계를 지
향하는, 상당히 멋진 작품입니다. 상당히 아껴보고 있는 작품이
었어요. 그런데 이 작품을 이제 더는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우리 대중문화가 영화와 드라마를 제외하고 거의 불황이
니까... 단행본이 팔리지 않는, 애독자엽서에 잘 올라가지 않는
작품의 작가에겐 줄 원고료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대거 정리에
들어갑니다. 편집부도 어쩔 수가 없으니까요. 그렇게 하지 않으
면 다같이 죽을 처지니까. 결국 김은희 작가님은 더칸의 본격적
인 내용은 시작도 하시지 못하고 초반부에서 연재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만화가 지망생이자 애독자의 입장인 저로
서는 어이가 없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김은희 작
가님이 블로그에 올리신 글,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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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여를 망설여온 이글을 쓰게 되는군요.
"더칸" 이라는 작품은 상당히 오랜 시간걸려 구상하고 다듬어 왔던 작품이었습니다. 고교다닐때
뼈대를 엮어놨던 것이였으니까요.
구체적인 준비를 하며 관련책과 자료도 정리했으나 막상 첫페이지 그리기 까지 두달을 아무것도 못하고 고민했습니다.
과연 이것을 편집부에서 받아줄것인가, 과연 책으로 끝까지 엮여 나올까? 시기도 않좋은데 이런 작품이 과연 읽힐까?
알고 계신듯이 결국 연재는 시작되었고 벌써 4권 분량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입니다.
앞으로 7~8회 분량의 지면만이 제게 남았습니다. 그리 결정되었습니다.
대략 10여권넘을 분량의 이야기인데 절반정도까지가 한계였습니다. 불황에다, 요즘의 책을 사보는 독자들에겐 버거운 작품이였다는 이유입니다.
만화를 처음 접한건(인상적인 작품을 말하는것입니다.) 10세때 본 하기노모또(여려분이 알고 계시기론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의작가)의 초창기 단편이였습니다.
당시 새소년이라는 아동지에 모작가가 카피해서 실었었지요. -나중에 하기노모또의 작품이란걸 알았습니다. 단편이였음에도 꽤 인상적이였고 그런 작품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만화라는 것은 내 인생에 있어 빛이었습니다. 평범했고, 별?눈에 띄는 타입이 아니었던 내게
가장 큰 의미와 사는 재미를 주었던 전부였습니다. 고교다니며 아마츄어클럽을 결성하며 비로소 삶의 목적과 꿈을 갖게된 계기가 만화였습니다. 숱하게 봐온 일본 만화들처럼 우리나라에도 그렇게 다양하고 넓은 세계가 펼쳐질거라 생각했습니다. 막상 작가가 되어 나온 잡지,만화계는 정말 달랐습니다. 소위 시장이 결정하는 작가만이 살아남는, 개성이나 독특한 그림과 이야기가 아닌, 엽서와 판매부수만이 작가의 생명력이고 의미를 결정하더군요.
물론 시장경쟁자본주의 사회이고, 아마츄어 세계처럼 다양함이 모두 공존 할수 없다는것은 알지만, 매우 획일적인 잣대가 작가를 결정합니다.
물론 일본과는 다릅니다. 어마어마한 다양한 독자층과 유능한 편집자, 그리고 많은 작가진들, 만화시장자체의 역사도 길고, 잡지 매체도 많습니다. 우리가 접할수 있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만화는 그중에서도 엑기스만을 추려 들어오는것입니다. 그 드러나는 빙산 꼭대기 아래에는 상상할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시도외 실험이 있으리라는것은 자명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지는것은 없으니까요.
흔히들 우리나라 작가 작품을 많이 비판합니다. 딸리는 스토리, 허접한 그림들.. 볼게 없다고들 쉽사리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일본만큼의 시도, 역사가 아직없을 뿐입니다. 농기구만들다 갑자기 자동차를 만들수는 없지 않습니까. 자동차에 들어가는 많은 기술들 그것이 축적되어야 한대의 자동차라는 복잡한 기계가 탄생되는것 아닙니까..
L모 작가가 있습니다. 한때 잡지 판매부수까지 좌지우지 하던 작가이고 엄청난 고수익을 올리던 작가입니다. 하지만 그 작가의 작품을 사주고 잡지를 키우주었던 독자들은 그로부터 몇년안돼 모두 사라집니다. 어리기때문에 봤던 작품이 한두해 지나 시각이 세계관이 달라지니 뒤도 안돌아보고 버립니다. 우리나라만의 특성이 주로 중학생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것이 만화입니다.
중학교때는 보나 고교 그이상되서는 외면합니다. 중학생수준의 작품만이 잡지에서 살수 있게됩니다. 물론 우리나라 특성상, 대학입시가 가장큰 이유로 작용하겠지요. 고교생에게 있어 중학생만큼의 여유는 없을테니까요. 해서, 결과적으로 잡지는 중학생 위주로밖에 이끌어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나인이란 잡지 기억하실겁니다. 실험적이였고 고급한 잡지를 지향했으나 엽서는 중학생들이 주로 보냈습니다. 매니아며 골수팬들 좋습니다. 날카롭게 비평하고 혜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책을 소비해주지는 않습니다. 결국 나인의 처음 시도는 차츰 퇴색해져 사라져 갔습니다. 나인도 그랬고, 그전엔 마인, 터치, 투유도 그런 길을 갔습니다.
만화가들도 사람이며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자라고 세계관이 변하면 가치관 철학이 발전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잡지 안에서는 자라서는 않되는 룰이 있습니다. 자란다는것은 도태이니까요..
언제가지나 피터팬으로 남아야만이 소위 밥벌어 먹을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작품, 더 훌륭한 그림체, 모두 바랍니다. 그러나 자라고 발전해가면 갈수록 살아나갈 수 없게됩니다. 모든 연령대에 먹히는 "그것"을 만들라 억지 부리지 마십시요. 그것은 그야말로 억지이며 허무한 욕심 입니다. 과정이 필요하며 시도가 필요한 일입니다.
결과만 부르짖는 그것, 이젠 힘이 듭니다.
작가라는 만화가라는 타이틀 단지 벌써 십수년 됩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매니아적작가"입니다. 이름도 돈도 그다지 나지 않았지만 근근히 쉬지 않고 꾸준이 작품활동 해왔습니다. 하지만 여지껏 그려오며 편안하게 인정 받아본적 거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멋지다고 봐온 컬러, 그 한컷 일주일넘게 걸려 그려갑니다. 잡지에 만화에 있어 그닥 필요한부분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만화를 이렇게 표현할수 있다. 더 나은 그림의 시도 그것만으로 만족하면 작업했습니다.
단행본이 나옵니다. 잘 팔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몇년지나 헌책방에서 찾아 헤메 500원,1000원에 사가지고와 사인 받습니다. 구하느라 애썼다고 합니다.
.......아픕니다.
저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그림을 제대로 평가 할수 있는 시각은 없고, 오로지 판매부수와 엽서가 결정할 수 있는 세계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항상 아프게 고민해왔고, 여전히 그렇습니다.
작가도 독자도 자라고 변해야 합니다. 작자가 자라고 변하면 영향력있는 독자는 외면하고,
독자가 자라고 변하면 작가는 중학생 수준에 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더칸 연재하며 첫회부터 이거 다음회 그릴수 있을까 항상 걱정했습니다. 이젠 그런 걱정 안해도, 기자 전화 오면 부담되고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7회가 내게는 확실하게 남았으니까요.
고려는 한반도에 없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중원, 중국 한가운데 있었던 나라입니다.
고려의 충선왕, 그 고려를 지배했던 원나라의 카이샨(무종), 그리고 그들을 이어주며 서로 사랑했던 소녀 마노.
더칸은 그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그 주변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입니다.
충선황은 7개국어를 유창하게 했던 유능하고,꿈을 가졌던 왕이었고, 카이샨은 어린나이에 맹장으로 이름 떨쳤던 실존 인물입니다. 그들은 서로를 믿었고 서로 빼았겼던 왕위에 앉게했던 그야말로 믿음 투절한 뛰어난 사람들 이였습니다.
생각하는만큼 보이는 세계입니다.
편견없이 마음 열고 보아주십시요. 많은 꿈이 보이실 겁니다.
저는 작가로 살아남고 싶습니다.
라는 격주간지 말입니다. 최근에 드라마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
고 있는 박소희 작가의 '궁(宮)', 한때 100만부 가까이 팔렸던
천계영 작가의 '오디션(Audition)', 카미오 요코 작가의 '꽃보다
남자' 등...유명한 작품들을 다수 연재했죠. 또 저명한 작가들과
참신한 신인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구요. 이 격주간지에서 최근
까지 연재하고 있던 만화가 바로 김은희 작가의 '더칸(The Khan,
大汗)' 입니다. 스케일도 크고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세계를 지
향하는, 상당히 멋진 작품입니다. 상당히 아껴보고 있는 작품이
었어요. 그런데 이 작품을 이제 더는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우리 대중문화가 영화와 드라마를 제외하고 거의 불황이
니까... 단행본이 팔리지 않는, 애독자엽서에 잘 올라가지 않는
작품의 작가에겐 줄 원고료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대거 정리에
들어갑니다. 편집부도 어쩔 수가 없으니까요. 그렇게 하지 않으
면 다같이 죽을 처지니까. 결국 김은희 작가님은 더칸의 본격적
인 내용은 시작도 하시지 못하고 초반부에서 연재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만화가 지망생이자 애독자의 입장인 저로
서는 어이가 없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김은희 작
가님이 블로그에 올리신 글,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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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여를 망설여온 이글을 쓰게 되는군요.
"더칸" 이라는 작품은 상당히 오랜 시간걸려 구상하고 다듬어 왔던 작품이었습니다. 고교다닐때
뼈대를 엮어놨던 것이였으니까요.
구체적인 준비를 하며 관련책과 자료도 정리했으나 막상 첫페이지 그리기 까지 두달을 아무것도 못하고 고민했습니다.
과연 이것을 편집부에서 받아줄것인가, 과연 책으로 끝까지 엮여 나올까? 시기도 않좋은데 이런 작품이 과연 읽힐까?
알고 계신듯이 결국 연재는 시작되었고 벌써 4권 분량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입니다.
앞으로 7~8회 분량의 지면만이 제게 남았습니다. 그리 결정되었습니다.
대략 10여권넘을 분량의 이야기인데 절반정도까지가 한계였습니다. 불황에다, 요즘의 책을 사보는 독자들에겐 버거운 작품이였다는 이유입니다.
만화를 처음 접한건(인상적인 작품을 말하는것입니다.) 10세때 본 하기노모또(여려분이 알고 계시기론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의작가)의 초창기 단편이였습니다.
당시 새소년이라는 아동지에 모작가가 카피해서 실었었지요. -나중에 하기노모또의 작품이란걸 알았습니다. 단편이였음에도 꽤 인상적이였고 그런 작품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만화라는 것은 내 인생에 있어 빛이었습니다. 평범했고, 별?눈에 띄는 타입이 아니었던 내게
가장 큰 의미와 사는 재미를 주었던 전부였습니다. 고교다니며 아마츄어클럽을 결성하며 비로소 삶의 목적과 꿈을 갖게된 계기가 만화였습니다. 숱하게 봐온 일본 만화들처럼 우리나라에도 그렇게 다양하고 넓은 세계가 펼쳐질거라 생각했습니다. 막상 작가가 되어 나온 잡지,만화계는 정말 달랐습니다. 소위 시장이 결정하는 작가만이 살아남는, 개성이나 독특한 그림과 이야기가 아닌, 엽서와 판매부수만이 작가의 생명력이고 의미를 결정하더군요.
물론 시장경쟁자본주의 사회이고, 아마츄어 세계처럼 다양함이 모두 공존 할수 없다는것은 알지만, 매우 획일적인 잣대가 작가를 결정합니다.
물론 일본과는 다릅니다. 어마어마한 다양한 독자층과 유능한 편집자, 그리고 많은 작가진들, 만화시장자체의 역사도 길고, 잡지 매체도 많습니다. 우리가 접할수 있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만화는 그중에서도 엑기스만을 추려 들어오는것입니다. 그 드러나는 빙산 꼭대기 아래에는 상상할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시도외 실험이 있으리라는것은 자명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지는것은 없으니까요.
흔히들 우리나라 작가 작품을 많이 비판합니다. 딸리는 스토리, 허접한 그림들.. 볼게 없다고들 쉽사리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일본만큼의 시도, 역사가 아직없을 뿐입니다. 농기구만들다 갑자기 자동차를 만들수는 없지 않습니까. 자동차에 들어가는 많은 기술들 그것이 축적되어야 한대의 자동차라는 복잡한 기계가 탄생되는것 아닙니까..
L모 작가가 있습니다. 한때 잡지 판매부수까지 좌지우지 하던 작가이고 엄청난 고수익을 올리던 작가입니다. 하지만 그 작가의 작품을 사주고 잡지를 키우주었던 독자들은 그로부터 몇년안돼 모두 사라집니다. 어리기때문에 봤던 작품이 한두해 지나 시각이 세계관이 달라지니 뒤도 안돌아보고 버립니다. 우리나라만의 특성이 주로 중학생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것이 만화입니다.
중학교때는 보나 고교 그이상되서는 외면합니다. 중학생수준의 작품만이 잡지에서 살수 있게됩니다. 물론 우리나라 특성상, 대학입시가 가장큰 이유로 작용하겠지요. 고교생에게 있어 중학생만큼의 여유는 없을테니까요. 해서, 결과적으로 잡지는 중학생 위주로밖에 이끌어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나인이란 잡지 기억하실겁니다. 실험적이였고 고급한 잡지를 지향했으나 엽서는 중학생들이 주로 보냈습니다. 매니아며 골수팬들 좋습니다. 날카롭게 비평하고 혜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책을 소비해주지는 않습니다. 결국 나인의 처음 시도는 차츰 퇴색해져 사라져 갔습니다. 나인도 그랬고, 그전엔 마인, 터치, 투유도 그런 길을 갔습니다.
만화가들도 사람이며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자라고 세계관이 변하면 가치관 철학이 발전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잡지 안에서는 자라서는 않되는 룰이 있습니다. 자란다는것은 도태이니까요..
언제가지나 피터팬으로 남아야만이 소위 밥벌어 먹을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작품, 더 훌륭한 그림체, 모두 바랍니다. 그러나 자라고 발전해가면 갈수록 살아나갈 수 없게됩니다. 모든 연령대에 먹히는 "그것"을 만들라 억지 부리지 마십시요. 그것은 그야말로 억지이며 허무한 욕심 입니다. 과정이 필요하며 시도가 필요한 일입니다.
결과만 부르짖는 그것, 이젠 힘이 듭니다.
작가라는 만화가라는 타이틀 단지 벌써 십수년 됩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매니아적작가"입니다. 이름도 돈도 그다지 나지 않았지만 근근히 쉬지 않고 꾸준이 작품활동 해왔습니다. 하지만 여지껏 그려오며 편안하게 인정 받아본적 거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멋지다고 봐온 컬러, 그 한컷 일주일넘게 걸려 그려갑니다. 잡지에 만화에 있어 그닥 필요한부분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만화를 이렇게 표현할수 있다. 더 나은 그림의 시도 그것만으로 만족하면 작업했습니다.
단행본이 나옵니다. 잘 팔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몇년지나 헌책방에서 찾아 헤메 500원,1000원에 사가지고와 사인 받습니다. 구하느라 애썼다고 합니다.
.......아픕니다.
저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그림을 제대로 평가 할수 있는 시각은 없고, 오로지 판매부수와 엽서가 결정할 수 있는 세계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항상 아프게 고민해왔고, 여전히 그렇습니다.
작가도 독자도 자라고 변해야 합니다. 작자가 자라고 변하면 영향력있는 독자는 외면하고,
독자가 자라고 변하면 작가는 중학생 수준에 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더칸 연재하며 첫회부터 이거 다음회 그릴수 있을까 항상 걱정했습니다. 이젠 그런 걱정 안해도, 기자 전화 오면 부담되고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7회가 내게는 확실하게 남았으니까요.
고려는 한반도에 없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중원, 중국 한가운데 있었던 나라입니다.
고려의 충선왕, 그 고려를 지배했던 원나라의 카이샨(무종), 그리고 그들을 이어주며 서로 사랑했던 소녀 마노.
더칸은 그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그 주변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입니다.
충선황은 7개국어를 유창하게 했던 유능하고,꿈을 가졌던 왕이었고, 카이샨은 어린나이에 맹장으로 이름 떨쳤던 실존 인물입니다. 그들은 서로를 믿었고 서로 빼았겼던 왕위에 앉게했던 그야말로 믿음 투절한 뛰어난 사람들 이였습니다.
생각하는만큼 보이는 세계입니다.
편견없이 마음 열고 보아주십시요. 많은 꿈이 보이실 겁니다.
저는 작가로 살아남고 싶습니다.
너무 안돼었습니다. 어떻게 계속 연재하게 하실방법은 정말 없는건가요...
정말 안돼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