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결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한·일 합작그룹 '와이투케이'(Y2K)가 다시 팬들 앞에 선다.
오는 10월 1일 서울 대학로 질러홀(ziller hall)에서 Y2K의 부활공연 '고재근 콘서트 With 유이치 고지-음악이 담긴 편지'가 개최된다. 이날 공연은 솔로로 데뷔한 고재근의 콘서트으로 마쓰오형제가 전격적으로 참가해 단 하루뿐인 부활공연이 성사됐다.
리드보컬의 고재근과 일본인 형제 마쓰오 유이치(기타)와 고지(베이스)의 3인조 Y2K는 실질적으로 해산된 상태로 마쓰오형제만 2000년 6월 일본에서 '도기백'(Doggy Bag)이라는 듀엣으로 싱글앨범을 내고 음악활동을 해 왔었다.
도기백 역시 지난 8월 27일 팬들과의 마지막 만남을 갖은 뒤, 그 다음날인 28일 고별 라이브를 끝으로 음악활동에 종지부를 찍었다. 31일자로 지금까지 소속되어 있던 '소마오피스'를 떠나 9월 1일부터 '복스팝'(VOXPOP)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마지막 고별 라이브에는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이 찾아왔는데, 마쓰오형제는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팬들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Y2K의 곡도 열창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도기백은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 왔듯이 팬들과 함께 성장해 같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다짐해 팬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도기백의 이름으로 공식활동을 모두 마친 마쓰오형제는 행사장 입구에서 팬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마음을 담은 선물을 주는 깜짝쇼를 연출하기도.
선물에는 'Thank you For MyFriends'라고 인쇄되어 있으며, 직접 사인한 기타의 피크가 들어 있었다.
한편, 새롭게 탈바꿈한 '복스팝'은 오는 10월 9일 일본에서 첫 라이브를 개최하기 때문에 리허설 및 공연 준비를 위해 1일 부활콘서트를 마치고 3일 다시 일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마쓰오형제와 고재근이 펼칠 Y2K의 부활무대에 한일 팬들은 공연 당일에 한정된 부활이 아니라 영원히 팬들과 함께 하는 Y2K로 남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기사 제목만 보고 완전 부활무대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예전에 y2k 정말 좋아했었는데..ㅜ.ㅜ
한국,일본에서 각각 좋은활동 보여주시길..ㅠ_ㅠ
저도 한때 저 형제에 빠져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