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때문에 아침부터 교복이며 머리며 다 젖어서 학교에 왔는데
점심 먹고 올라오니까 다른 학교 애들이 문자가 오더라구요ㅜㅜ
다들 집에 간다면서-_- 니네는 안가냐면서-┎
우리 학교가 신설학교라서 그런지 엄청 빡시거든요ㅜㅜ
딴학교들 다 놀때 꿋꿋하게 학교가는 그런학교...a
역시 예상을 저버리지 않고 집에 가라는 방송은 죽어도 아니하고ㅠㅠ
심지어 야자까지 다 한다는 얘기도 들려오고, 애들은 점점 지쳐가고~
9교시 수업 마치기 10분전에 방송이 나와서는
5분뒤에 담임들 들어갈거니까 종례하고 '석식먹고' 집에 가라더군요
여튼, 밥먹고 딱 밖에 나갔는데-_-
두두두둥~ 말로 표현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라니ㅜㅜ
아, 여튼 무사히 집에 왔습니다ㅠㅠ
제발ㅜㅜ 비 쫌만 더 와서 태화강이 넘쳐 흐르면 내일 휴교할지도....
라는 희망을 갖고! 오늘은 일찍 잠들어야겠어요ㅜ
오늘 함께 나비를 느껴주신 여러분!
내일도 날려가지 맙시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