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지도 않았던 단어 때문에 계속 등록이 안되서 아예 다시 썼습니다;
답답해ㅠ_ㅠ ;; 내가 그 단어를 어디다가 썼다고 그러셩~~
라르크 콘서트를 다녀왔는데요.
아빠, 엄마가 없었었더라면 못갈 뻔했어요 >_<
제가 광주에 사는 고딩인데 케이티엑스나 비행기를 타면 수업 끝나고도
충분히 공연장에 갈 수 있지만 ; 둘 다 비싸잖아요-ㅠ-
콘서트 가는 표 값이나 경비는 제가 다 내야 하거든요.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엄마와 아빠께서 조퇴 계획 -_-v 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엄마께선 처음엔 안된다고 해서 막 싸웠는데;
나중엔 아무 말도 안하시고 그냥 용돈 주셨어요.(이천원;)
그리고 아빠께선 제가 아파서 서울에 있는 병원에 가야 한다는 거짓말을
담임께 손수해주셨습니다. 죄송스러요;ㅁ;(좋음서;)
그런데 병명을 정신적인 병을 대셔서요.
전 이제 찍혔습니다-_-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더 없이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저를 바라보며
학교의 공포의 대상이던 그 분이 저를 향해 나긋나긋하게
"시간이 부족하면 수업 안 받도 가도 돼"
라고 말하시던 모습을요.-_-
치과간다고 조퇴해달라고만해도 띠거운 눈으로 바라보던 분이...;;
그것만 빼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중학생때부터 파란만장한 공방 (그래봤자 지방이라서 일년에 다섯번 올까말까;)
경험으로 인해 저의 이런 행동(?)에 대해 적응하신 것 같습니다.
처음엔 깔려죽는다고-_- 공연장조차 안보내주시던 분들이거든요.
아무튼 ㅠ_ㅠ 전 모두의 도움;;;덕택에 라르크 콘서트장에 무사히~
40분을 남겨놓고 도착할 수 있었어요 +_+
전 정말 고등학생 되면 공연장 하나도 못가고 공부만 할 줄 알았다니까요.
그런데 반대가 되었습니다.
공연장가고 공부를 안함-_-;;;;;;;;;;;;;;;;;;;;
그런데 공연장에 가서두요...
기다리면서 그렇게 긴 40분은 또 첨이더군요.
그렇게 짧은 2시간 30분도 처음-_-;;
전 정말 마지막에도 한 30분 된 거 같아서 니지가 끝나고도 끝난 줄 몰랐다니깐요.
마지막 곡이라고 해놓고 진짜 마지막 곡 부른건 라르크가 첨;;;ㅠ_ㅠ;;
그렇죠...
아직도 정신적 후유증에서 못 빠져 나온거죠;;;
지금도 콘서트 녹음 음원들으면서 쓰고 있습니다.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