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이 무슨 표창인고하니 공익표창인데-_- 공익도 나름대로 표창이 있답니다.
분기별로 2~3명씩 모범 공익에게 주는건데, 제가 지하철 소속이라, 보통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한다거나,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한다거나,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는 공익에게 주어집니다.-_-
별로 없을 것 같지만 밤에 술마시고 떨어지는 사람이 여럿 있거든요.
(아 이번엔 성추행범 잡은 사람도 있었구나.. 노숙자라는데 밤 11시에 왕십리역에서 의자에 앉아서 지하철
기다리는 여자분께 칼 들이대고 성추행하다가 잡혔습니다..-_-;)
정 줄 사람 없으면 그냥 근태기록 좋은 공익에게 주기도 하지만..
저는 사무실에서 일하는지라 떨어진 사람 구할 일은 없는데-_- 어쨌거나 제가 출근해서 하는 일이라곤..
9시에 출근해서 녹차 타 먹기
컴퓨터 아님 책
점심시간에 밥 안먹고 낮잠
서류 정리 30분-_-
컴퓨터 아님 책
6시에 퇴근
..이거 뿐인데 어떻게 과장님께 잘 보였는지 표창을 주시더라고요. 으흐하하..
(농땡이가 아니라 정말 할 일이 없어서 그런 거예요.. 가끔은-_- 바쁠 때도 있답니다.)
어쨌거나 표창장이나 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은 둘째치고, 휴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5일이지만 전 출근 안하면 곤란하다고 3일만 가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제 주업무가 직원 아줌마들 컴퓨터 모르는거 알려드리기랑 사무실 컴퓨터 이상하면 고치는거라..-_-;)
그래도 이게 어디에요. 아이고 좋아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