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49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 집에 오는데 죽은 고양이를 봤어요.

밤 11시에... 홀로...

간판 다 내린 어두운 시장길을 걸어오고 있었거든요.(집 앞에 시장이 있음. 재래시장은 아니고;)

원래 그 시장에 고양이들이 많아요.

보이는게 고양이에요.

밤만 되면 야광눈으로 보는 사람을 겁먹게 하죠.. 물론 사람이 다가가면 먼저 도망가긴 하지만요..^^;

언젠가는 포장마차 비슷한 데서 떡볶이 먹고 있는데 내 다리 사이로 고양이가

쓰윽- 지나간 적도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고양이 시체를 봤습니다.

걸어오는데 멀리서 검은 물체가 땅 위에 떨어져 있더군요.

혹시?

하면서 봤는데...

고양이가 길 한가운데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더라구요.

밤인데다가 제가 눈이 나빠서 다행이지 머리가 함몰된게 자세히 보였으면 정말...

아무래도 차에 치인 것 같더라구요.

제가 이 근방에 육년간 살면서 이런 광경은 처음이었어요.


아..근데 정말 오싹하고 슬프고 죽은 고양이보면 재수 없다는 이야기 들어서 불안하기도 한데..

고양이 시체가 그렇게 유기된거 보니까 씁쓸하더라구요.

내일 아침이면 없어져 있겠지만...

맘으로만 "누가 어서 치워주지~" "치워주고 싶어~" 라고 생각하고 저 스스로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그 밤엔 무서웠으니까요.

에구..

그래서 뭐 이래저래 심란합니다..ㅜ_ㅜ ;


  • ?
    mika~♡ 2005.09.02 00:53
    윽 진짜 무서우셨게따..
    전 요즘에 새끼고양이들 5마리가 자꾸보여서
    먹을걸 주는데요..절대 가까인안와요 적어도2미터 거리유지..
    근데 정말귀여워서 그리고 너무 마르고 작아서
    자꾸먹을거 찾아서 주게되요~
    근데 귀엽다가도 밤되면 눈이 무서움..
  • ?
    Loader 2005.09.02 00:57
    에구.. 불쌍하네요.
    저도 예전에 고양이 시체 본적 있는데, 아무도 안 치워줘서 그대로 계속 시체가 말라갔음ㅠㅠㅠ
  • ?
    DAT♡ 2005.09.02 02:10
    저는 고속도로에서 고양이가 반토막된거 봤음.-_-;
    눈도 되게 좋아서 다 봤어요,ㅠㅠ
  • ?
    2005.09.02 07:17
    예전에 등교길에 뻣뻣하게 굳은 고양이 시체 봤었는데...;;
    요즘은 비둘기, 개구리, 쥐 죽은것들 보면서 다닙니다 -.-;;
  • ?
    雅紀ネコ:D 2005.09.02 09:26
    헉....................................
    이런 충격은 평생가는것 같아요-_ㅠ
    저도 예전에 집에 돌아가다가 (그것도 낮에;)
    차에 깔려 아스팔트 바닥에 짜부된.....대형쥐..............를
    본것때문에 한동안 그 길로 다니지도 못했어요-_ㅠ
  • ?
    KidUnStaR 2005.09.02 11:22
    그건 약과... 배 터져서 곱창 파티를 벌이는 시체도 봤습니다 -ㅠ-
  • ?
    음지아이-_-a 2005.09.02 20:57
    =ㅂ= 고양이는 재빨라서 안치이는줄 알았어요.... 고양이가 많으면 차들도 조심해야 할것 같은데,
    왜들 그냥 치고 다니는지..........- 3- 귀찮은건 둘째 문제고, 고양이 치고 그냥 가면 운전하시던 분은 기분이 좋을까요;-_-;;;
  • ?
    전 목만 없이 누워있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_-;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126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2568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4729
30099 수시 써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OTL 10 해밀:) 2005.09.02 1458
30098 타이거스플래쉬킥 맞으세요 = _ = 1 Hanabi,HK:) 2005.09.02 1351
30097 공구라는게 쉽지 않네요.. 2 미루야 2005.09.02 1281
» 오늘 죽은 괭이 봤어요. 8 푸고 2005.09.02 1349
30095 오늘은 트레픽 압박이 없네요.. 8 용가리ㅋ 2005.09.01 1445
30094 수강 정정도 정말 빛의 속도로 빼앗기는 군요..; 10 샤인민트 2005.09.01 1272
30093 개강의 압박입니다 ㅠㅠ 10 말다리외계인 2005.09.01 1359
30092 JLPT 야호~ 10 sinuz 2005.09.01 1282
30091 엠에스 오피스를 드디어... 2 birth8018 2005.09.01 1360
30090 시험... 합격인것인가?? 4 오승민[Move] 2005.09.01 1197
30089 저기.... 1 매일우유 2005.09.01 1315
30088 운명인 것입니다!! 4 JENNY 2005.09.01 1345
30087 싸이 아버지... 3 Shevchenko 2005.09.01 1278
30086 이번 미카의 싱글은 죄다 '락'이군요. 8 ○W아빠★ 2005.09.01 1482
30085 화상입었어요 !! 14 [- R.N] 2005.09.01 1467
30084 구글어쓰..... 정말.... 하면할수록 중독되고 경이롭군요.......... 9 Asterisk 2005.09.01 1292
30083 JUDY AND MARY 노래를 찾고있어요!! 4 Asterisk 2005.09.01 2136
30082 라르크 도착 했다네요~ 11 Cherish 2005.09.01 1502
30081 짝사랑 우울합니다. 초 우울. 13 착한여자 2005.09.01 1527
30080 친구에게 배신당했습니다; 6 카오링링 2005.09.01 1296
Board Pagination Prev 1 ... 1160 1161 1162 1163 1164 1165 1166 1167 1168 1169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