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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녀석이 있는데.. 역시 혼자 좋아하면 많이 힘든가봐요 ..

제가 좀 한 왈가닥인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남자애들과 치고박고 자주 싸워요.

작년에 그 녀석이랑 같은 반이였어요.

그때도 남자들이랑 자주자주 싸웠고, 유독 그녀석이랑은 제일 많이 싸웠죠

항상 욕하고, 항상 때리고, 뒹굴고.. 제 친구들은 맨날 보면서 입벌어지고..

그녀석이랑 나는 맨날 상처투성이에.. 선생님들한테도 맨날 혼났죠.

부서지는 것도 많았고. 거의 복도를 휩쓸고 뛰어다녔죠.

그리고 .. 그때는 몰랐죠.. 그녀석을 좋아하는지 ..

그러다가 3학년 올라와서도 투닥투닥 싸우고,

맨날 싫다고 말하기는 일쑤에다가, 욕도 항상 입에 달았고

상처도 항상 생겼었어요. 그리고 민망한일도 여러번 생겼었죠.

그때까지도 .. 몰랐었어요. 근데 최근 3개월 전에 친구 때문에 알았죠..

친구가 이러더군요. "니가 은근히 그녀석에 대한 말이 많은 것 같아"라고..

그래서 저는 "그녀석이랑 제일 많이 싸우잖아" 이렇게 대충 넘겼는데..

그걸 의식하고 난후로 .. 이상하게 신경쓰이더라구요

그 후로 .. 더 신경쓰이고 .. 치고 박고 싸우는 일도 좀 줄어들고 ..

이러다 보니까 뭔가 .. 허전하달까..

맨날 싸워서 싫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요새 맨날 눈마주치고 보는데 .. 진짜 할말 없고..

막 무안하기 까지해요. 차라리 모르고 싸우던 때가 낳았달까..

제가 조금이라도 뭔가 아니다 싶으면 표정이 싹 굳어버려서

좋아하는 건 그 말해준 친구빼고 아무도 몰라요.

그녀석도 알아줬으면 한데 .. 무섭네요 꽤나..

참 바보 같아요. 싸우기만 했는데.. 맨날 싫어한다는 말만했는데...

요새 더 그러니까 .. 초우울 상태 ..

다들 짝사랑은 하지 맙시다. 완전 우울하기만해요..

제 주위도 몇명있다는 .. 종종 그얘기만 나오면 단체우울 =_=


  • ?
    Tommy♡ 2005.09.01 18:13
    짝사랑을 안 할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더 우울..
    아무리 안 좋아할려고 해도 자기 마음이 그렇게 되는걸
    어떻게 하질 못하잖아요 ;
  • ?
    밤비 2005.09.01 18:50
    사랑을 할 수 없는 것보다 사랑을 할 수 있는 게 좋지요T_T~(←얼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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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망♡ 2005.09.01 20:26
    저도 그 마음 이해해요 . 약 1년간 짝사랑을 해왔기 떄문에..
    아무튼 힘내세요 !
  • ?
    지로쿤:) 2005.09.01 21:06
    단체로 우울..하하;;--;; 그 싸한 분위기 어쩐지...
    그래도 즐겨보세요... 정말 좋아하는게 있다는게 어딘가요;
  • ?
    달의바다 2005.09.01 21:20
    ....괴롭죠, 괴롭습니다.

    그래도 그때가 좋아요..설레이고 보고싶고..

    힘내세요!!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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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다리외계인 2005.09.01 22:29
    힘내세요~~!!!!!!!!! ^^
  • ?
    懶怠 2005.09.01 23:07
    으흐흐..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 같은데
    역시 사람은 싸워가면서 친해지는게 맞나봐요 =ㅁ=a(이건아냐 -_-)
  • ?
    S. 2005.09.01 23:34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아요!
    밤비님 말씀처럼 일단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되어요, 전 ;ㅅ;
  • ?
    期後 2005.09.02 00:02
    저도 짝사랑이 맘 아푼건 맞지만...
    사랑한다는 마음을 가진다는건 좋은거라고 생각한다에 한표~
    좋은 쪽으로 진행되다면 참 좋겠네요~
  • ?
    ^^ 2005.09.02 00:04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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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나래 2005.09.02 12:03
    잘되셨음좋겠어요....저도 얼마전까지..관심있던 사람이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있다더군요..그래서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후훗,,,,꼭 잘되셔야되요~
  • ?
    방정맞은귀차니즘 2005.09.02 14:54
    만화같은 애기네요~ 꼭 이루시길 ^^
  • ?
    착한여자 2005.09.02 19:29
    다들 너무 고마워요, 너무 우울해 있었던 것 같아요. 좋아한다는 사람이 있는 것도 .. 나쁘진 않을지도 .. ^^ 생각이 조금 바뀐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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