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JLPT 신청이더라고요. 마침 올해는 사무실에 스캐너도 들어왔겠다~해서 막 얼렁뚱땅
(3년전-_-) 사진을 스캔하고 온라인 접수를 하려는데, 통장에 돈이 얼마 들어있나하고 보니
30600원. 접수비는 3만원. 내면 딱 맞는데, 이번주 토요일날 만나는 사람에게 빌린돈 45000원을
갚아야해서 패스.. (이번에 안갚으면 날 떄려죽일 것이 틀림없기때문에)
다음주에도 돈 쓸일이 많은데 추석끝나고 20일에 입금해야겠어요. 아 이거 이러다가 올해도
시험 못보는 거 아닌가..
개인적으로 JLPT엔 안좋은 기억이 하나 있는데, 2002년에 2급을 신청해서 보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사는 데가 은평구인데, 배정받은 학교는 정반대편인 강동구..
지하철도 돌아돌아 가는 곳이라 그날 7시에는 일어나야겠구나하고 알람맞춰놓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9시.. 지금 출발해봤자 11시겠다 싶어서 다시 자버렸습니다.
다음 해인 2003년엔 깜빡하고 접수를 못해서 시험을 못봤는데(2004년도 마찬가지..) 제 친구는 봤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가 배정받은 학교도 강동구의 바로 그 학교. ...그 친구도 그날 늦잠자서 9시에
일어나버리심. 그나마 그 애는 송파구에 살고 가족들이 막 가라고 떠밀어서 2교시엔가 들어가서
얼렁뚱땅 시험 봤다네요. 1교시를 아예 못봤으니 물론 떨어졌지만;
뭔가 마가 끼인 것이 틀림없습니다, 강동구의 그 학교-_-(아 올해도 거기 걸리면 좀 화날텐데..
집에서 30분거리에 학교 두고 거기에 배정한 이유가 뭐람)
뭐 아무튼 올해 JLPT 보는 분들 잘 신청해서 가까운 학교 배정받으시란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