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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요즘에 나름대로 화두가 되고 있는 일본어체...

보다 보니까 한도 끝도 없이 나오는데 그거 보니까 전 글을

쓰면 안되겠더라구요.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뭐라고 하고 '이

게 왜 일본어체인가' 라는 의문을 제기하게 하는 부분도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요. 지적할 거면 대체할 만한 우리 문구를 가

르쳐 주던가요. 뭐, 안 가르쳐 주니까 우리 다같이 연구하자

구요.

1. 글, 코멘트, 닉네임 뒤에 불필요하게 일본식 호칭을 붙이는 경우

☞글, 코멘트, 닉네임의 뒤에 불필요하게 ‘군’,‘짱’,‘상’,‘사마’등을 붙이는 경우
  ex)하마사키 아유미→아유상, 아유쨩
       아무로 나미에→아무로상, 아무로쨩

: 다른 건 다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군'을 쓰지 않으면 뭐를 쓰라
   는 거지요? '쿤'도 아니고 우리식 발음인 '군'인데. 예를 케이타를
   지칭할 때 전 평소 케이타군이라고 쓰는데 그러면 이제 고쳐야 하
   니까 '케이타오빠♡' 이러고 쓰나요;; 아님 좀 건방지게 반말로 '케
   이타' 이렇게 써야 하나요? 저걸 보니까 '양'은 되는 것 같더군요.
   그럼 '케이타양' 이라고 쓰라는 건가...뭐, 이 부분을 다같이 연구
   해봅시다.

3. 의성어, 의태어를 필요없는 곳에 사용하는 경우

ex) 나는 스타를 꽤 하죠 -> 훗..나는 스타를 꽤 하죠.
    안됐네요 -> ..쯧..안됐네요..

자주 쓰이는 표현 : 훗, 으음, 털썩, 컥, 버럭, 오옷! 꺄~

: 전 이거 보면서 그 생각 했습니다. '아~이모티콘 남발하란 소리
   구나...' 라구요. 의성어나 의태어...솔직히 감정을 더 극대화시
   키기에 좋다고 보고 있구요. 그럼 의성어랑 의태어 대신 이모티
   콘을 마구 남발해주어야 옳은 것인지, 한번 연구해봅시다.

7. 혼잣말을 하는 경우

☞남에게 내용을 전달할 때도 혼잣말 할 때처럼 말하는 경우

ex) 이제 집에가야 되겠네요 -> 이제 집에가야되는 것인가요? 에휴.. 가기 싫은데 집에가면 공부도 해야되고..;;;

ex) 간달프가 엘프족이 되었다는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 간달프가 엘프의 일족이 되었다...라는 건가요? ...아..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혼란스러워진다..


: 평소에 타인과 대화하면서 저런 혼잣말 중얼거리면 당연히
   웃기겠죠. 하지만 인터넷은 얼굴도 보이지 않고 특히 요즘엔
   코멘트가 대세인데 저런 식의 혼잣말이라도 쓰지 않으면 지
   극히 표면적인 말만 전달 되는 거 아닌가요? 그냥 용건만 쓰
   라는 건가요? 아님 또 이모티콘? 물론 위의 긍정적인 예처럼
   쓸 수도 있겠지만 저렇게만 쓸 수 없는 상황도 분명 닥쳐오는
   데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쓰라는 건지;; 아, 코멘트 안 쓰면
   되는 건가요? 연구해봅시다.

10. 말더듬는 경우

ex) 이것이 진정한 남자!! -> 이..이것이 진정한 남자인가!!
    당신은 천재입니까? -> 처...천재...?
    우와 멋있다 -> 머..머...멋져
    '헉 무뇌춘이잖아(털썩)' '허어어어
    어억....무....무뇌춘이잖아..;;;(패닉상태)'

: 정말 당황하거나 어이없을 때...대부분 사람들, 말 확실하
   게 할 수 있습니까? 못하죠. 대부분. 진짜 강철이성이 아닌
   이상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더듬거리는 게 현재 자신의
   감정 상태를 반영하는 건데..그러면 다른 나라에서도 더듬
   거리는 체 쓰면 다 일본어 체이겠네요. 어쨌든 연구해봅시다.

13. 추축하듯 말하는 경우

ex) 저 사람은 계속 게임만 했어요 -> 저 사람은 계속 게임만 한듯.......
    말이 좀 심하시네요 -> 말이 좀 심한 것 같은...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 이상한 사람들인 것 같은...
    이거 참 맛있네요 -> 이건 참 맛있는 것 같은...

: 제가 보기엔 이 부분은 위의 긍정적 예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한듯' 이 체가 썩 좋은 건 아니죠. 그런데 저사람 계속 게임만
   한 거 아니면 어쩔겁니까. 위의 저 예들은 무언가를 확신한다는
   듯이 써놓아서 자칫하면 오해를 부를 것 같네요. 그러면 정말
   추측해야 할 상황일 때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저 사람은 계
   속 게임만 한 것 같아요.' 이렇게 써야 하나요? 다른 게 또 있으
   면 연구해 봅시다.

★자기가 얘기하고 자기가 먼저 반응하는 경우.
ex) 개가 고양이가 되었데요 -> 개가 고양이가 되었...(퍽)
    저는 공부를 아주 좋아해요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그럴리가 없잖아!!)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먼산)
    인형 참 이쁘다.. 사고 싶네 -> 오옷!! 저 인형 정말 카와이하네 (가지고 싶어요!!)
    저 사람 자꾸 오락만하네. 여기서 살려고 하나.. -> 저 사람 자꾸 오락만하는군 (여기서      살생각이냐!!!)

: 평소에 오프라인에서 이렇게 얘기하면 당연히 웃기는 놈 되겠죠.
   하지만 여기는 온라인이고 전달되지 않는 건 분명히 있기 마련입니다.
   괄호 안에 일정적인 액션을 나타내는 구문을 넣어줌으로써 표면적인
   느낌을 탈피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럼 이 느낌을 대신할
   만한 우리 문구는 뭐가 있을까요? 같이 연구해봅시다.


이상으로 끝. 다들 코멘트에 제가 의문을 제기한 문체들을 대신할만할

명쾌한 해답들을 달아주세요. 저는 언어학에 대해 무지해서 이런 의문

을 제기할 능력 외에는 없네요-_-;;
  • ?
    밤비 2005.08.30 10:41
    저는 다 제껴두고 영어체를 쓰는 건 아무 말 하지 않는 게 이해 불능..( -_)
    영어는 세계 공용어다 뭐다 말씀하시면 할 말 없지만, 저는 일본과 미국 다를 게 없다고 보거든요.
  • ?
    도이 2005.08.30 10:44
    제가 사용하고 있는 것들은 모두 들어가있는것 같아요;;하지만 어째서 혼자말이나 더듬는거나 혼자 반응하는게 일본어 체인가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
    트윅스 2005.08.30 10:54
    저 같는 사람은 그냥 보고 만있어야 하겠군요. 지금도 무언가 실수 하고 있는건 아닌지 순간 겁이 납니다..
  • ?
    페이링 2005.08.30 11:41
    확실히, 일본어에서 혼잣말이나 더듬는 표현이 많이 쓰이긴 하지만, 뭐 그렇다고는 해도 저는 솔직히 별 상관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촘스키도 언어는 living thing이라고 말했듯; 언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요. 요즘 같은 세계화 시대에 한글에 외국식 표현이 좀 쓰이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언어엔 사회가 반영되기 마련이니까요.
    일본어가 식민지 시절의 여파로 한글에 남았다면 그것은 분명 청산해야 할 부분이지만 위에서 언급된 표현들은 그 이후에 한글에 영향을 미친 것, 즉 자연스러운 언어의 변화에서 비롯된 결과인데, 굳이 적대시하는 이유를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
    Musiclover 2005.08.30 12:23
    정말 골때리는군요.........뭐가 저리 복잡한건지....... 온라인 세상에서도 굳이 저렇게 깐깐하게
    규칙을 지켜가면서 말을 가려서 써야하는건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 ?
    퐁포코린 2005.08.30 13:18
    예전에 모카페에서 군,상,쨩을 못붙이게 했을때 아무로쨩을 대체 어떻게 불러야하나..하고
    정말 상당히 오래 고민한적이 있습니다-_-;아무로~이러기도 모하고,아무로씨라고하기도 뭐하고..
    요새 화제가 되고있는 부분중에 일본관련동호회라면 어쩔수없는 부분도 있고
    전체적으로 봤는데 맞는부분도 있긴하지만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100%납득하기도,납득하지않기도 어렵네요..
    '일본은 적'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사람들이 일본어체에는 더욱더 엄해지는것 같아요
  • ?
    KidUnStaR 2005.08.30 14:54
    물론 위에 들으신 예 중에는 억지라고 보여지는 문항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문항 중에도 딱 보면 일어체라고 느껴지는 것들이 있지 않나요?

    뭐... 사람들이 그동안 일상적으로 써 왔으니 제대로 고쳐쓰려고 해도 어색한 것 뿐입니다. ^^;;

    1번 13번 그리고 "자기가 얘기하고 자기가 먼저 반응하는 경우" 의 경우에는 확실히
    올바르게 고쳐써야겠지요.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군"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습니다.
    연산군 광해군이라면 모를까...
  • ?
    밤송이 2005.08.30 15:16
    일본어투라고 묶인 이유는... 제 생각이지만, 예시에 있는 말투들은 일본어 사이트를 번역기로 돌리거나 성의 없이 번역한 만화책을 봤을 때 많이 보이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국어 사용자의 머리에서 나왔다기는 많이 이상합니다 ㅡㅡ;; 변형된 형태가 한국어 기반이 아니에요. 그래서 어지간한 사람들이 보기엔 문장도 말도 어색하고, 필요 이상으로 흥분했다는 느낌이 들고, 거부감도 따라옵니다. 이상한 문장을 봤을 때, 고칠 수는 있는데 왜 틀렸는지 설명을 못 하겠을 때가 있지 않나요? 그런 경우와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글은 말과 다릅니다. 표정이 전달되지 않고 말투나 억양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하는 대화보다야 당연히 딱딱하죠. 이모티콘은 글의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퍼진 통신체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뭐 과다한 이모티콘 싫어하시는 분도 많고 많습니다 -┏ 저는 훗, 으음, 털썩, 컥, 버럭, 오옷! 꺄~ 같은 의성어나 의태어가 부담스럽습니다 ㅠ.ㅠ 만화책 보는 기분이에요. 마지막 게 제일 싫군요. 일본어 비명소리 그냥 따온 거네요. (고양이 울음소리가 냐~로 표현되는 것도 사실 껄끄럽습니다. 꽉 막혔다고 욕하시려면, 하세요 -_-) 혼잣말은, 인터넷 상에서 타인과 대화할 생각이 없으신 건가요? 그런 글에는 의견을 내놓기도 어렵고 (태클받기 싫어서 막아놓은 게 보이니까요;) 맞장구를 치기도 어렵고, 의사 소통하기가 좀 힘들어져요.

    일본이라서 뭐라고 하는 게 아니고요 -_-;
    한국어 문장을 제대로 구사를 못하니까 한심해 보여서 그러는 겁니다.
    통신체에는 그렇게 거부감을 표시하면서 일본어투라는 말이 붙으니 예민해지는 분들 많네요;
    그럼 말을 바꾸죠.
    '일본어 직역투를 따라한 듯한 느낌을 주는, 정도가 심한 통신체'라고.

    고치고 안 고치고야 자기 마음입니다. (표준어 사용도 권장 수준이지 강제가 아니니까요)
    까다롭다고 생각한다면 까다롭게 여길 수도 있는 문제예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제 머리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지적받았다는 데 대해 히스테릭하게 나오시니 당황스럽네요;
  • ?
    SB 2005.08.30 16:50
    이런 걸 연구를 왜하나요.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말을 자연스럽게 전하면 됩니다. 누가 자기가 쓰는 말이 일본어체인지 아닌지 인식하면서 살아갈려고 할까요? 자, 그럼 일본어체라고 안하고 통신어체라고 합시다. 현실에서 안쓰니까요.. 맥락은 일본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통신어체라구요. 지음에서도 통신어체는 자제하는 분위기 맞죠?

    왜 이런 틀에 각각의 예시를 생각해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상대방이 받아들이기에 '거북해 보이는 심한 어투'가 아니면 그만입니다. 또한 그런 어투가 나오려면 '일부러 쓰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글에서는 나오기 힘들죠'. 왜 얽매이려고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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