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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심란해서 적어요.
그냥 슥 읽고 지나가주세요.

학교에 있다보면 참으로 별의 별 참사를 다 당해요.
일음듣는 분들도 느끼겠지만, 한국사람들의 이중성..
우리나라 가수가 일본에서 성공하면 뭔가 되어보이고,
일본가수는 우리나라에서 발도 못들이는걸로 알고 있어요.
케이블 TV를 제외한 공중파 방송에서 일본음악이 나가는 것 자체를 본적이 없네요.

그리고 과거일 운운하면서 일본음악듣는사람들을 멸시해요.
근데, 미카양이 눈의꽃 리메이크할때는 전국에서 그거 안듣는 사람이 없었어요.
한국사람은 왜 그런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나요?
자기들의 이중성을 눈치채지 못한걸까요..?

그렇다고, 한국 인디밴드 듣는것 가지고도 이상하게 보네요.
난 그저 한국 메이져 밴드의 음악에 방향성이라던지 내 음악스타일하고 맞지 않아서 안들을 뿐인데.
나를 별종취급하는지 모르겠어요.
난 대중들이 대중음악을 틀어도 가만히 있었는데, 그들은 내가 비주류음악을 듣는다고 가만히 있지 않군요.
항상 걸고 넘어져요.

항상 표적같이 되어왔네요.
대중음악을 즐겨듣지 않는다는 것은말이죠.

항상 자기들이 심심할때 내 엠피를 굳이 빌리더니만, 돌려주면서 몇마디 하는건 또 무슨 조화?
어서 고등학교를 벗어나고 싶네요.
대학생이 되면 그나마 다양성을 인정하겠죠?
고등학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항상 같은 가수 같은 노래들이 수없이 반복되요.
그리고 버즈는 좋아하면서 밴드음악을 안좋아하는건 또 무슨 조화인지,

왜 그렇게 주류들의 취향은 비주류보다 더 별난 거죠?

.....한번씩 그런생각 한답니다..

에잉....몰라요.

그냥 3달만 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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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 2005.08.26 22:39
    고등학교라는 데가 어떻게 보면 틀에 박힌 곳일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런 생각 할 시기죠.. 고등학교는 아무튼... 고등학교 졸업하시고 나면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저희 학교는 학교 점심 방송에서 일주일동안 일본노래만 틀어주던데요.. 대학이란 곳이 확실히 고등학교와는 분위기가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저 고등학교 다닐때도 소위 '데쓰 메탈'이란 것만 듣는 아이가 있었는데... 걔는 스스로 자기가 이런 음악을 듣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서인지 대중음악에 대한 편견 같은 게 있더라구요. 원래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종류는 누구나가 다 그런 마음을 가지기 마련이니 너무 마음에 두지 마세요.
  • ?
    SB 2005.08.26 22:42
    그리고 일본가수가 우리나라에서 활동 못하는 거는 이중성이라기 보단 국민정서죠... 젊은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이드신 분의 정서라는 것도 생각해야죠. 불행한 과거가 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굳이 그런 것에 이중성이라는 잣대를 가져올 필요는 없어요.
  • ?
    괭이눈 2005.08.26 22:48
    이중성이라기보단, 본인들의 범위가 확실히 정립이 안되서 그런 것 같아요. '일본음악을 리메이크한 노래는 이미 우리나라 가요다. 그러니까 일본이니 뭐니 신경 쓸 필요없다.' 뭐, 이렇게 넘기는 것 같던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요를 번안한 대만가요는 반드시 걸고 넘어지지요. [그럼 대만인들도 충분히 신경 안 쓸 자격이 있다는 건데 그건 또 인정하지 않으니 역시 모순입니다.] 그게 바로 범위정립이 제대로 안 되서 그런 듯해요. 한류에 대해서도 그렇구요. 제가 요즘 매번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 국수주의...은근히 다들 마음 속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축적되어 있던 열등감을 한류를 과장조명하고 타문화를 멸시함으로서 나름대로 해결해보려고도 하는 심리도 있는 듯 하구요. [정말 자랑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 와중에 타국의 음악을 듣는 사람은 아니꼬워 보일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대중이라는게 그렇답니다. 여럿의 의견이 동일 하다보면 소수의 의견은 무시되기 마련이지요. 아직까지는 일음매니아가 소수이니까요. 또, '정치외교적으로 안 좋기 때문에 일음은 들으면 안된다' 라는 관념 때문에 일음을 들어선 안된다면 그에 따라 '일본 만화는 왜 돈주고 빌려보나' 라는 반문[만화매니아들이 아니라 비매니아인들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도 제기될 수 있는 거구요. [역시 범위정립이 제대로 안돼 발생하는 오류-_-;;] 한국대중음악 내에서의 주류, 비주류에 대한 구분은 대중들의 편견도 편견이거니와, 우리나라 대중음악기획의 문제와 구조의 모순이 더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다들 너무 대규모 가수를 창조하는데에만 힘쓰니까요.[기본은 휘청거리고 있음에도 불구.] 여하튼 제 생각들을 하나씩 적어 보았습니다.
  • ?
    Angel Dust 2005.08.26 23:08
    웃어 넘겨~
    실력보다 비쥬얼로 먹고 사는 빤짝 아이돌들이 좋다고 설치는 애들이 더 좋고
    간지러운 사랑노래만 좋아하고 그러는 사람들이 있기에 마이너한 음악이
    살아 남을 수 있는거야.
    그냥 편히 편히 생각 해=_=)/
    그리고 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머리가 굳기 마련이지..
  • ?
    hyangii~# 2005.08.26 23:12
    요즘 자주 쓰는 말인데...;;

    '너나 잘하세요 -┏' 스킬이 필요한때입니다..

  • ?
    懶怠 2005.08.26 23:21
    그런 사람들 많을수밖에 없는 게 현실인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런건 할 수 없다 치고 -ㅁ-; 개인의 자유까지 막는 건 좀 그러네요
    우리나라가수가 부른 일본노래나 일본가수가 부른 일본노래나 그게 그거잖아요
    인간들 신경 끕시다 -ㅁ-; 자유롭게 살아보아요.. 어디서 이런 자유를 찾겠습니까 ^^;
  • ?
    이카루스 2005.08.26 23:28
    그냥 그러실때는 상대방에게 KIN 이라고 던져주시는 가뿐한 쎈쓰! 가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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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roiJIN 2005.08.27 00:05
    조금 다른 취향의 자신이 보기에 자길 이해못해주는 사람들이 이해안가는거잖아요.
    똑같은거에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해못해주는 사람들이 살짝 더 많은거.
    저도 그랬거덩요.
    거꾸로 생각하면 나는 니들을 이해할수가 없다. 이거죠.
    니네는 유치한 딴따라들이나 좋아해라-
    나는 고급이다. 이렇게 막나가줘야죠 그럴때는. 후훗-
  • ?
    rus 2005.08.27 02:47
    이런 말하긴 싫지만,
    한국 사회는 내셔널리즘이 강하고 절대적으로 마이너리티가 억눌리는 상황입니다.

    그런 걸 알고 살려면 어쩔수 없이 타협을 해야 하죠. 대외적으론 공손하게 개인적으론 무시하세요^^
  • ?
    소다링 2005.08.28 14:42
    우리나라 가수가 일본에서 성공했다...라고 하지만 소수를 제외하곤 한국가수가 J-POP을 부른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아직 K-POP을 부른 일본가수는 별로 없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단순히 일본대중음악의 리스너에 지나지 않는데도 '난 일본이 싫은데 너는 일본이 좋냐?'식으로 친일파로 매도한다거나 하는 것도 지나친 획일화의 부작용이겠죠.
    딱히 '일본의 것이어서'그렇다기 보다는 거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MP3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선 저도 똑같은 경험이 3년째인걸요. 올드락을 가득 채운 엠피나 일음을 넣은 엠피나 반응이 똑같았던 걸 보면.;;
  • ?
    소다링 2005.08.28 14:46
    오히려 베스트셀러<만> 읽고, 듣고, 전형적인 '충무로 표 영화'와 판에박힌 헐리웃 영화<만> 보는 사람들이 더 우습고 안돼 보여요.

    오히려 별종취급당하는 데에 자부심을 가져버리세용*=_=* 왜 쓸데없이 다른 사람의 취향에 신경을 쓴답니까. 도덕시간에 다양성에 대해서도 안 배운 건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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