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음식점 소주 한병 4000원대 들어설 듯
[헤럴드경제 2005-08-26 12:05]
주세 얼마나 오르나
서민들이 즐겨 마시는 소주의 가격이 내년부터 오른다. 정부가 소주에 붙는 주세를 현재의 72%에서 90%로 올리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26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05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소주 한 병당 붙는 세금은 현재의 424원에서 521원으로 97원 오른다. 이에 따라 소주의 공장출고가격이 병당 800원에서 897원으로, 소비자가격은 1000원에서 1100~1200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소주와 위스키의 세율이 오르더라도 맥주 세율이 단계적으로 인하되기 때문에 전체 주류에 대한 소비자의 세부담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유가가 지속되고 담배가격이 인상된 데 이어 특히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주소비층인 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 4월 말 정부가 재원배분회의에서 논의한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소주세율이 72%에서 90%로 인상될 경우 음식점 판매가격이 현재의 병당 3000원에서 4000원으로 1000원가량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소주업계의 반발도 예상된다. 소주 주세는 99년 세계무역기구(WTO)의 권고에 따라 종전의 35%에서 72%로 대폭 인상된 바 있다.
재경부는 소주와 위스키 세율 조정으로 연간 3000억원의 세수가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소주와 위스키에서 거둬들인 세수는 약 1조2000억원이다.
박홍경 기자(phk1004@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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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담배는 끊어버리 겠다만, 이슬이 너마저...
[헤럴드경제 2005-08-26 12:05]
주세 얼마나 오르나
서민들이 즐겨 마시는 소주의 가격이 내년부터 오른다. 정부가 소주에 붙는 주세를 현재의 72%에서 90%로 올리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26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05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소주 한 병당 붙는 세금은 현재의 424원에서 521원으로 97원 오른다. 이에 따라 소주의 공장출고가격이 병당 800원에서 897원으로, 소비자가격은 1000원에서 1100~1200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소주와 위스키의 세율이 오르더라도 맥주 세율이 단계적으로 인하되기 때문에 전체 주류에 대한 소비자의 세부담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유가가 지속되고 담배가격이 인상된 데 이어 특히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주소비층인 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 4월 말 정부가 재원배분회의에서 논의한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소주세율이 72%에서 90%로 인상될 경우 음식점 판매가격이 현재의 병당 3000원에서 4000원으로 1000원가량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소주업계의 반발도 예상된다. 소주 주세는 99년 세계무역기구(WTO)의 권고에 따라 종전의 35%에서 72%로 대폭 인상된 바 있다.
재경부는 소주와 위스키 세율 조정으로 연간 3000억원의 세수가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소주와 위스키에서 거둬들인 세수는 약 1조2000억원이다.
박홍경 기자(phk1004@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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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담배는 끊어버리 겠다만, 이슬이 너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