킁.
대~략 7월 말쯤 코가 간질간질해서
이빈후과-_-에 가서 약을 받아왔었는데
그때 의사샘이 -_- 넌 왜 여름에만 이러냐... 하고 한심스럽게 쳐다보셨었거든요 -_-
근데 이놈의 알레르기가 결국 8월 끝까지 절 붙들고 늘어지더군요.
이건 무슨 복숭아도 아니고 꽃가루도 아닌것이
그냥 여름만 되면 눈물 콧물 재채기 3연타를 날려주는 바람에
안그래도 더위에 약해서 여름이 싫건만... -_ㅜㅜㅜ
그 약이 떨어질 때쯤 되니 이젠 눈이 간질간질...
안과에 갔습니다. (매번 여름 이빈후과 + 안과를 차례로 방문해주는 센스 -_-)
눈물과 콧물 줄줄줄 상태로 재채기를 해가며 의사샘을 보러 들어갔더니
이분도 역시.. 딱히 말을 안해도 아시더군요/
매일 감긴줄 알고 감기약만 먹다가
눈이 너무너무 -_- 근지러워서 안과에 간게 대략 3년 전 쯤이었습니다.
그때 처음 알레르기란 사실을 알았죠 =ㅅ=
무려 눈을 비비다가 눈 옆의 살이 빨갛게 부어올라와서 눈을 반쯤 덮는 바람에
집안 식구들이 절 보고 기겁을 하는 사태가 (...)
암튼. 그래서 대충 -_- 상담도 없이 바로 의자에 앉아서 약바르고
흐릿한 눈으로 적외선을 5분 가량 쐰 다음 ...
주사맞았습니다.
=후우 -_ㅜ 왜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엉덩이인겁니까!
걸을 때 아프다구요! <- 니가 잘 안 문지르니까 그렇지.
그리고는 -ㅅ- 밥먹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이런 눈으로 -_-;;; )
웰컴투 동막골, 재밌던걸요. 소리가 너무 커서 귀는 좀 아팠지만
딱히 오버하는 경향도 없고 (라는 건, 직접적인 뭔가가 없었단 이야기 =ㅅ=)
영상도 예뻤구요.
그냥 예상외로 잔잔한게 좋았습니다. (잔잔...?

뭐 그리고 집에 오니 또 눈이 간질간질한게 -_-...
비비면 안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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