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1 22:49

엠티 후기일까요 /ㅅ/

조회 수 1570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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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분들과는 첫 만남이었는데 모두들 친절하시고 잘 대해주셔서 안심 100%


대략 스토리 -ㅅ-

재빈이가 사는 곳에서 서울까지는 대략 고속버스로 잘달리면 1시간 30분,
보통은 두시간 될까말까하고 밀리면 언제 도착할지 알 수 없는데-_-
토요일은 한시간 30분만에 동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만

원래 계획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 ''

대략 청량리행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가는게 목적이었는데
이녀석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기차를 놓쳐서 버스를 타고 가게 된 겁니다.

서울을 향해 가는 동안 토미님과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토마누님도 동서울로 오신다길래 강변역에서 청량리까지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만, 지하철을 갈아타는 사이에
지음님과 카운터디군과 카레님과 ....(그리고는 기억이 나질....-_-)

를 만나서.

암튼 그렇게 청량리를 향해 다시 Go ←

청량리에서는 또다른 뉴훼이스이신 지유누님(지유가오카님)과 함께
신입의 소외감-_-을 달래며 다른 분들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대충 사람들이 모인 다음에는 뿔뿔이 흩어져 기차를 타러 갔습니다.

사람이 빽빽한 기차 안을 뿔뿔이 흩어져 있다보니
기차안 에피소드는 없군요.






문제는 기차에서 내리고 난 다음 -_-;;
선유의 디카는 대략 밤새도록 충전 시켜서 들고온 charge 100%의 빵빵한 녀석이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가방에 집어넣는 순간에 켜진 것인지 뭔지 청량리에서 가평까지 가는 사이에
내내 켜져 있었단 말이지요. 해서 -_- 꺼내서 앗뜨거라 하자마자

[배터리가 없습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die.
건전지값도 아까운 재빈군은 그래서 건진 사진이 없습니다 ( ''



기차에서 내리고 난 뒤 우리들은 날라줄 차를 기다리며 알 수 없는 건물 속에 들어가
대략 계단에 쭈그려 앉아 지유누님과 친분을 쌓으며 김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차가 도착한 다음엔 찡기고 찡겨 앉아 뭐랄까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숙소(?)로
향했죠.

방은 뭐랄까 ...구질구질한 냄새가 나는것만 빼면 정말 괜찮았습니다.
화장실에서 문닫았다가 질식할 뻔한 것만 빼면 정말로 괜찮았죠 ( ''

결국 모기향을 향수대신 칙칙 뿌려대었습니다. (푸핫)



그리고 다들 계곡으로 내려갔죠 (뭔가 중간생략-_-)
대략 어깨근처까지는 오는 듯한 깊이의 계곡물은 무진장 시원했습니다만
<- 재빈인 갈아입을 "바지만" 안가져오는 바람에 물엔 발만 담그는 수밖에....()

그래서 같이 물에 안들어간 지유누나와 자쿨누나, 귀신누나와 함께
공놀이로 설겆이조 짜는 척 하면서 실은 공권력으로 우승을 움켜쥐는
비리의 발리볼을 구경했습니다 ( ''

대략 이때 J모 형님이 죽은척하는 개구리를 던져놓고 가는 바람에
시껍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사정상 언급안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다시 숙소에 올라와서는 정말로 정말로 맛있는 카레라이스를 기다리는 동안
열심히 테레비를 시청했죠 -_- 연애편지 재미없던걸요 <-

그리고 정말로 정말로 맛있을 카레라이스를 먹은 뒤에는
방에 둥글게 둥글게 모여서 자기소개-_-를 하고
숙소 밖의 커다란 원두막 짝퉁 같은 곳에 나가서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이때 자쿨누님이 하신 말씀은 영원히 기억할랍니다.
[목살은 삼겹살보다 먼저 먹어야 되]
[왜요?]
[삼겹살 먼저 먹으면 목살이 맛없거든]

정말로 그랬거든요 ━┏

그리고는 유사마님이 부침개 재료를 만들어 와서
귀신형님이 열심히 후라이팬을 흔들어가며 부침개를 만드셨지만
저는 대략 저녁먹고 소화상태가 안좋았던지라 한입도 못먹은...<-
사실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기도 ...

앤젤과 저는 대략 맥주파-_-(맞아?)였던지라 피쳐병을 잡고 서로
가득가득 채워서 따랐는데 그게 실은 요쏘(...)였더라 하는 일도 있었죠. <- 요구르트 쏘주 -_-

요쏘는 왠지 알콜 쿨피스(복숭아맛)같은 느낌 ( ''

고기타임이 끝나고서 다 치우고 나서 또 신문지 잔뜩 깔아놓고
이런저런 게임을 하기 시작했지만 아이엠그라운드 이중모션 게임엔 자신이 없던 선유는
대략 -_- 원두막과 숙소를 번잡스럽게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가져갔던 아쯔가리상(뭔지 모르겠음;;)
돗자리(???)를 가지고 뒤에 철푸덕 주저앉아 구경했답니다.

그러다가 게임에서 떨어져 나온 엔젤군과 그들이 게임에 지쳐 들어갈때까지
같이 앉아 mp3들으면서 따로 놀았다는 후문이 <-

게임 전에 우숙이 누나가 원두막 아래에 카레를 던져놓고 잠이들어버렸다는 이야기도 생략(응?)


그리고 숙소에 들어가서도 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_-_
처음엔 향기님이 사회자인 '정상적인' 마피아로 달렸고
후반에는 ELT님이 사회를 보는 '약간이상해 마피아'로 다섯시까지 달리다가
다들 쓰러지면서 마피아는 막을 내리고 ~_~
한번 자면 걷잡을 수 없는 재빈이는 절대 자지 않았습니다 ( ''

대충 라면을 끓이고 씻고 하는 동안 시간이 지나고
다들 작은 방에 옹기종기 쭈그려앉아 반성문을 쓰는 '반성의 시간'이 아니고
롤링페이퍼를 다급하게 돌려쓴 뒤
폴라포를 먹으며 과연 25인승이 맞는 것인지 너무나 의심이 가는 차에 낑겨앉아
가평역으로 향했습니다. :)

돌아오는 기차는 6호 1~19번까지 몰려앉을 수 있었지만 인원이 늘어나 20명이 된 일행은
눈물을 머금고 한명은 입석을 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
대략 입석의 영광은 밤새도록 신기한 마피아를 이끌어주었던 ELT님 당첨 ~_~
그렇지만 유즈님이 후반에 자리를 내주고 사진찍으러 돌아다니셨답니다.

....아 사진 찍혔으면 대략 낭패인데 ━┏

청량리역에 도착하고 나서 버거킹에서 햄버거 하나씩 먹고나서 해산했습니다.



지만, 저는 몇명의 노래방 팀에 끼어서 놀러갔습니다. -_- 대략 그 무거운 가방들을 끌어안고...
밤새 달린 관계로 목상태가 시원찮았지만 암튼 즐겁게 잘 놀았던 것 같습니다 :D



엠티 정말정말 재밌었어요 -ㅅ-



이건 그냥 에피소드....


노래방팀이 해산한 시간은 대략 세시였는데 표를 끊으려고 가니 다음 기차는 네시에 출발한답니다.
해서 한시간동안 할일이 없어진 선유가 두리번거리며 고개를 돌리니 눈에 보이는 것은
공중인터넷-_-~

15분에 500원이라는 어쩐지 비싸보였지만 거금 천원(...)을 들여서 지음아이에 놀러왔었습니다.
귀신형님은 벌써 후기를 올리셨더군요 ( '' 빨라요 빨라 /ㅅ/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고 기차에 타는데 대략 새마을호 ....음.. 처음 타봤습니다 <-
맨날 서민들의 무궁화를 사랑해온 재빈이었지만 -_- 새마을호 표밖에 없다는데 어쩌겠습니까.
뭐 암튼 그래서 에어컨 빵빵하고 푹신푹신한 의자에 앉아 다리 쭉뻗고 잠에 좀 빠져들까 하는 순간.

뭔가 찌릿찌릿한 고랑내-_-가 후각을 건드리더군요.

고개를 돌리니 오른쪽으로 의자와 의자 사이의 그 팔걸이 부근에 보이는 것은
시커먼 발이 두개
뒤에 앉은 아저씨사마-_-를 쳐다보니 아무렇지도 않게 저를 마주 보시더군요.

"저, 발좀 치워주실래요?"

라고 한마디 하자 -_- 슬금슬금 발을 내려놓긴 했지만 그 냄새의 흔적은 -_ㅠㅠㅠ
대략 두시간이 넘도록 제 곁을 떠나지 않았단 말입니다!
이 아저씨야!!!샒!!!!!!!!!!!!!!!!!!!!

;ㅅ; 저희 형한테 문자로 이런 얘기를 했더니 우리 형님-_- 하는 말씀에 더 서러워졌습니다.

[형-_- 뒤에 아저씨가 $##%&$&$%#$% ㅅㅂ!!!!]
[모르는척 콱 밟아]
[이미 치웠지만 흔적이 가시지 않고 있어]
[처절하군. 넌어째 그런 운은 없어뵌다] <- ....

전에도-_- 꽤 ....이런 류의 일이 종종 있었죠.
주변에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애 둘을 데리고 타면서 자기는 더 소리소리지르며 성질내던 아줌마(...)
뒤에서 괜히 등받이를 퍽퍽 치던 이상한 할아버지(...)

등등등..







-_- 굿이라도 해야하나...
아니; 끝이 왜이래 ;ㅁ;
엠티는 재밌었어요!!! <-
  • ?
    ELT 2005.08.21 22:57
    저의 마피아 사회는 이상한게 아니라...
    사회자의 뛰어난(?) 두뇌감각으로 항상 마피아들을 이기게 하는것이죠 ^^
    다들 시민과 마피아를 가려내기 보단 사회자의 머리를 이용하여 누군지
    추측하는 그런 Sense가;;
    어쨋든 정말 재미있었어요.. ^^
  • ?
    이찌방쯔요♡ 2005.08.21 22:58
    정말 가고싶어요 ;ㅁ; 에잇, 고3만 아니었어도 ㅜ
  • ?
    hyangii~# 2005.08.21 23:08
    쿠쿠쿡, ELT의 비상한 머리로, 마피아팀의 전원 승리!

    귀신의 부침개는 참 맛있었는데, 뭔가 타이밍을 놓쳐서 많이 먹지도 못했고-_-

    ... 마지막 에피소드가 ...:D 재밌어요 히
  • ?
    재빈군 2005.08.21 23:14
    힘들었어요 -_-.. 아저씨가 사라져도 없어지지않는 냄새의 공포;ㅁ;

    +) 사진 몇장 건졌는데 받아가실려면 rickeysh@hotmail.com <- 여기로 찔러주세요.
    (안찍힌 사람이 더 많을지도..; 밧데리만 안나갔으면 전부 찍을 수 있었는데 -_-!!!!)
  • ?
    토미 2005.08.21 23:15
    재발이 수고했다^^
    나중에 또 봅세///
  • ?
    지음아이 2005.08.22 05:52
    재봉아 이름을 밝혀라 ^^
  • ?
    귀하신몸v 2005.08.22 08:14
    롤링페이퍼에, 재봉이, 재발이등등등-ㅁ-...
    그나저나, 자리 운이 왜 그래?;;;;
  • ?
    자쿨 2005.08.22 09:24
    재빈이 이름 내가 알아내서 엠티 갔던 사람들한테 문자로 돌릴거야.. 냐하하~ =ㅂ=
    만나서 너무너무 좋았던 거 알지? 다음에는 연습할 때 보자구..'ㅂ'/~
  • ?
    ラプリユズ 2005.08.22 09:49
    재봉君아.. 내려가는데 고생했구나.. 음료수 대신 비싼 밥 기다릴게 ^^
  • ?
    멋지다지구인 2005.08.22 09:52
    이 글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_-

    어쨌든 재복아 즐거웠다~ 다음에 또 보자구~+_+
  • ?
    Angel Dust 2005.08.22 10:11
    이름이 과연 무얼까..후훗...
    당신이 문자 줬을때..ㄱ-
    자고 있었다지..
    흐하하하..답장 못한거 미안하구려
    크하하;;
  • ?
    自由が丘 2005.08.22 11:08
    난 재빈이 이름알지 이름 이뿌더만 쳇쳇쳇--;; 글구 노래방서 너무 즐거웠어 노래 진짜 잘하더라 반했어^^
  • ?
    카레 2005.08.22 11:55
    내공부족,,,,,,,,,,
  • ?
    아스키리타 2005.08.22 13:14
    재빈! 그대의 본명은 정확히 무엇이길래(...) 나도 엠티 즐거웠구! 지금은 비록 개강해서
    학교이긴 하지만 -┌
  • ?
    박하사탕 2005.08.22 16:39
    공포의 장실이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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