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사고 나서 포스터는 어떻게 하시나요?

by 밤송이 posted Aug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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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음반과 자켓 외의 부가적인 요소는 거의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편이라서...

엽서가 들어 있으면 이걸 쓸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고, 보관하기도 뭐하고 하면서 짜증을 냅니다;

스티커가 있어도 아무데나 막 붙여 버리고 -┏

물론 포스터도 마찬가지... 한때는 방에 붙여 보기도 했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일음 라센과 동시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량구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대량이라도 10장 내외지만)

여기에 포스터가 다 딸려오면 정말 피곤해요...

돌돌 말아서 보관도 정도가 있지 보지도 못할 거 왜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둬야 하나 싶고...;

생각해 보면 나름대로 음반 사고 포스터 꼭 받아서 소중히 안고 오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래 봐도 자주 볼 수도 없고 뭔가 남는 것도 없던 게 지금의 거부반응으로 이어졌는지...

집에다 붙여도 결국은 낡고 다른 포스터로 바꾸고 싶어지고 할 텐데 그땐 그냥 버리시나요?

무슨 이상한 물건 취급해 놓고는, 또 버리려고 생각하면 너무너무 아까워요;;;

음반 가게에 가서 사면 포스터를 주시겠다는데도 극구 거절하고 나옵니다;

가장 최근에 호감을 느낀 포스터는 하마사키 듀티와 우타다 다레카노 싱글이었어요.

듀티는 방문 안쪽에 붙이고 (평소 식구들한테는 안 보이고 문을 닫았을 때만 보이도록)

다레카노네가이가...는 천장에 붙일까 했답니다. (얼굴 크게 나오고 분위기도 좋아서 잘 때 보려는 맘에;;;;)

두번째는 제가 지금 생각해 봐도 도대체 뭐냐 싶은데 (-_-;) 정말 포스터 펴 보고 그런 충동을 느꼈어요;

하지만 결국 그 두 포스터도 사라졌습니다.

지금 쓰는 음반 쇼핑몰이 그게 참 좋았어요. 지관통을 사지 않으면 포스터를 안 주거든요.

가게에 홍보용으로 붙여 놓기에는 그렇게 좋던 예쁜 포스터들이 제게 찬밥 신세라...

다른 분들은 어떻게 다루시나 싶어서 장황하게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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