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 친가 합쳐서 그중에 딸둘인 집은 저희집밖에 없거든요 ,
언니와 저는 딸둘이 뭐 어때서?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친척들이 모이는 날이면 서로 아들이야기를하니까 아빠가 쓸쓸하게 웃고계신
모습에 가슴이 아파요 , 친할머니께서도 저희집에 오시면
아파트 훤하고 , 잘살면 뭐하나 아들이 없는데 ,,
라고 항상 정해진 대사처럼 말씀하시고 , 당연히 친할머니께서는 그럴수있다고
생각하는데도 , 친할머니가 다녀가신 뒤에는 부모님이 다투시고
엄마가 우는걸 보면 정말 속상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러다 어제 잠시 저희집에 내려오신 친할머니께 아빠가
엄마 , 그런소리 하려거든 우리집에 오지마소
아들없어도 잘살기만 하구만 , 이제 그만하쇼 , 라고 말하는걸 들었을때는
눈물이 핑 돌았어요 , 오늘 아빠핸드폰으로
아빠 ♡ 빨리결혼해서 아들손주 안겨줄께 건강하셔야해요!
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 지금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중이랍니다
지음아이님들도 아빠에게 사랑의 문자를 ♡ 보내세요
가끔 4:1이 되는 씨츄이에숀을 보면 아버지가 좀 안쓰럽기도 해요...
이제와 어쩔 수도 없는 일.. 그냥 화목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퓨어님.. 결혼식에는 꼭 갈게요;;;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