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by 퓨어시린 posted Aug 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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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가 친가 합쳐서 그중에 딸둘인 집은 저희집밖에 없거든요  ,

  언니와 저는 딸둘이 뭐 어때서?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친척들이 모이는 날이면 서로 아들이야기를하니까 아빠가 쓸쓸하게 웃고계신

  모습에 가슴이 아파요 , 친할머니께서도 저희집에 오시면

  아파트 훤하고 , 잘살면 뭐하나 아들이 없는데 ,,

  라고 항상 정해진 대사처럼 말씀하시고  , 당연히 친할머니께서는 그럴수있다고

  생각하는데도 , 친할머니가 다녀가신 뒤에는 부모님이 다투시고

  엄마가 우는걸 보면 정말 속상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러다 어제 잠시 저희집에 내려오신  친할머니께 아빠가

  엄마 , 그런소리 하려거든 우리집에 오지마소

  아들없어도 잘살기만 하구만 , 이제 그만하쇼 , 라고 말하는걸 들었을때는

  눈물이 핑 돌았어요 ,  오늘 아빠핸드폰으로

  아빠 ♡  빨리결혼해서 아들손주 안겨줄께 건강하셔야해요!

  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  지금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중이랍니다  

  지음아이님들도 아빠에게 사랑의 문자를 ♡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