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제 친구가 너 독수리구나!! 라고 할때의 그 충격과 압박감;
타자를 엄청 잘 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더듬더듬 봐가면서 치는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잘은 못쳐도 불편함없이 300타정도인데..
저는 제 머릿속에 독수리타자는 두번째 집게만으로 하나하나 쳐가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친구가 말하길
보기엔 열손가락이 다 자판에 올려져 있지만 자세히 보면 움직이는건 집게 두개뿐이야.
라는 말을 듣고 .. 충격에 쌓인뒤;
지식인을 또 뒤져보니 새끼손가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것도 독수리라고도 하던데;; 뭐야뭐 대체 -_-
다시 보니 정말 제가 그렇게 치고 있더군요.
자판 어느 위치의 어느글자를 치던지 거의 집게 두개만을 이용.
그래서 제가 오타가 많고 500타 이상을 못치는 이유인가봐요. 솔직히 이렇게 까지도 바라지도 않지만;;
나름대로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워드를 순전히 타자가 느려서 떨어졌었기때문에..(전화로 물어봄;;)
타자연습을 해도 만족스럽지가 않아서 특히 영타때문에 완전히 죽쓰는...
너 독수리 구나.... 너 독수리구나....
너 독수리 구나....너 독수리 구나....
ㅠ_ㅠ

전 독수리였나봐요. ㅠ_ㅠ
(근데 독수리라도 빠른분들이 있다던데.. 그 비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