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메가박스에 가서 먼저 아일랜드를 친구와 보고,
저녁을 먹고, 친구를 보내고
저혼자 웰컴 투 동막골이랑 금자씨를 봤어요.(영화광~)
제가 원래 국산영화는 정말 안보는데,(흥행하거나,스케일 큰 영화는 보지만..)
동막골은 예고편 봤을때 확- 뭔가를 느꼈다고나 할까...;
아, 왠지 감동일것 같아!! 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 왠걸~ OST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히사이시 조씨가 만드셨다고!!
그래서 완젼 기대가 한껏 부푼 맘으로 기분좋게 입구로 들어갔는데,
입구에 사람들이 몰려있더군요.
저도 뭣도모르고 줄을 섰어요. 알고보니 입장하면서 OST를 공짜로 나눠주는거였어요>_<!!
좋아서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흐흣♡
암튼, 영화가 시작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중간중간에 나오는 강혜정씨의 광녀;연기가
너무 재밌었구 귀엽더군요. 비 맞으면서 좋아하는 표정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지루하지도 않고, 심각해졌다가도 금방 웃음나오는 상황이 연출되고..
마을 사람들이 참 순수해서 참 저까지 다 마음이 훈훈해지더라구요.
따뜻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어요.
그 마음 씀씀이에 감동먹어서 눈물이 한껏 고였었는데, 화장 번질까봐 어찌나 참았던지;;;
끝나갈쯤에 강혜정 때문에 울고ㅠ_ㅠ
신하균,정재영 때문에 울고ㅠ_ㅠ
저만 우는 줄 알았는데 제 앞에 앉은 두명도 눈물 훔치고 있던;
제 옆에 아줌마는 완전 우시고;;
아~ 간만에 마음이 포근해지는 영화 본 것 같아요.
그것도 외화가 아닌 한국영화로..
대박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어질만큼 좋은 영화^ㅡ^; 저 너무 강조하죠; (이런 칭찬 잘 안해요;)
OST는 아직 뜯어보지도 않았는데,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흐르는 음악 다 좋았었어요~
영화 보면서 역시, 잘만드는군~ 하고 생각했죠.
암튼 강추 입니닷~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으시다면 동막골로 가보세요>_<~ (끝까지 강조하는-ㅅ-)
아, 금자씨는 기대한것보단 조금 실망; 그래도 재밌었지만, 조금 난해한 부분이 있어서;
이영애 너무 이뻐서 보는내내 행복했습니다 흐흐♡
아 ~ 영화 많이 마음에 드셨나봐요~+_+!
저도 보러가야 겠습니다~//ㅎ 금자씨는 평가가 오락가락 해서~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