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기를 하자면 몇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극악의 염세주의, 우리집에서 젤로 무서운 동생님께(아..; 지음아이 회원인데.; 설마 이 글안보겠지??;;)
제목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아....마을버스 기사 아저씨가 나한테 관심이 있나봐.;
동생녀석.....역시 제 예상에 빗나가지 않는 말로 ...
"또...혼자 깝치네.;;"(이제 상처도 받지 않습니다....ㅠㅠ)
아...근데 그게 진짜래도요..
아저씨가 제가 타면 교통비도 안받고....
제가 혼자 걸어가고 있으면, 어디든 세워서 태워주시고....
저번에는 갑자기 슈퍼를 지나가는데,
마을버스를 세우더니만 슈퍼에 들어가셔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시는 것이 아닙니까.;;
안에 승객이 저말고도 두분정도 더 있으셨는데도.;;
그러더니 만날 때마다 학교가냐...학교는 어디냐....전공은 뭐냐....
나이는 어떻게 되냐...
저번에는 친구들이 버스에서 제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으시고
아~주 다정하게 제 이름을 불러주시는 쎈쓰!! ㅡ_ㅡ;;
여름에 뭐 사러 갔다올때 걸어가고 있으면 은근 아저씨가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아~ 이때쯤 나타나셔서 또 공짜로 타고 갔으면 좋겠다♡
동생녀석도 이제 슬슬 인정하기 시작했죠.;;;
걸어가다가 아저씨가 운전하시는 차 만나면 다시 돌아와서 태워다 주시는 정도의....
아...그런데....
며칠전...;;;
아......현실을 깨달았죠...+ㅁ+
집근처 s모대의 여학생들로 모이는 학생들이 3명이 타는데...
아저씨....
저에게 하시는 것과 똑같이 그 학생들의 이름을 모조리 외우고....;
다정하시게.;하하하하...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ㅡㅡ;;
그 아저씨는 모든 어린, 아...젊은 여자들에게 친절하구나....
참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오늘도 공짜 마을버쓰 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