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물건 손대는 것들은 손을 잘라버려야 돼요.

학원에서 자습하는 곳에 가방을 놔두고 잠깐 점심 먹으러 갔다 왔지요.

전사사전을 모르고 그냥 두고 갈뻔해서, 가방속에 있는 지퍼파일속에 넣어두었답니다.

나오면서 생각 났는데 그 지퍼파일에 돈 30만원을 넣어두었는데

설마 설마 하고 그냥 갔다 왔어요.


갔다 와서, 대충 그냥 공부를 하다가.. 30만원으로 학원 등록을 하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전자사전이 없는겁니다.


세상에.

다행히 30만원은 책뒤편에 넣어두어서(지퍼파일이 큰 사이즈라서..)

그 존재를 몰랐나 보더라구요.


다니는 학원이 원래 성인대상학원인데.

지 버릇 개 못준다고 나이처먹은 놈이 뭐하는 짓이랩니까.
(놈인지 년인지 모르겠지만)

  
학원도 어이없어요.
감시카메라 달아놓고 켜놓지도 않고.
그럴꺼면 뭐하러 그걸 달았댑니까. 돈자랑 하는것도 아니고.


사전 표면이 철로 되어있어서 친구가 예전에 샤프로 이름을 새겨주긴 했는데

그걸로 꼭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찾으면 절대 그냥 안넘어 갈거에요. 경찰로 넘겨버릴겁니다.

못찾으면....

에휴..


옘병스런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