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에 배두나, 기타에 카시이 유우, 드럼에 마에다 아키, 베이스에 세키네 시오리
라는 놀랍다 못해 어이가 없는 멤버 구성의 프로젝트 밴드, 파란마음의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 -아마도-
'We are Paran Maum' 입니다.
영화 'Linda Linda Linda' 의 주연 네명이 극중에서와 동일한 밴드를 구성, 음반을 내버렸습니다만.
뻔한 프로모션임에도 멤버가 화려 찬란하다 못해 안드로메다 저편까지 닿고도 남을
존재감을 피력하기에 (!) 소장을 안할수가 없게 되더군요.
처음 세곡은 잘 아실 'The Blue Hearts' 의 커버곡, 나머지 세곡은 오리지널 넘버 입니다.
앞에서 상당히 비꼬는 투로 써내려갔습니다만 연주는 그렇다 치더라도 두나양의 보컬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왠만한 아이돌 그룹은 찜쪄먹을 수준으로 골수 펑크 곡을 꽤나 담백하게 소화해 냈더군요.
네명중 하나 이상의 팬, 특히 두나양의 팬이라면 강력 추천 합니다.
(실제로 두나양의 보컬은 6 곡 전부 들어갑니다만 나머지 셋의 연주는 3번까지가 끝입니다.)
왜 타이틀이 파란마음인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