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심리학이란게 ..

대단하더군요 ;ㅁ; 악용하면 어찌 될지 모르죠

오늘 학교에서 별로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설득의 심리학에서 나온 법칙중 하나를 몸소 체감 =ㅁ=;

저희 1교시가 체육이었거든요..

게다가 비도 오고..

들어갈 때는 비가 별로 안 왔는데 나오려니 엄청나게 비가 쏟아지고

정말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ㅁ-;

이런 상황이었거든요..

당연지사 애들은 앞에서 멀거니 보고 있었고

우산 가져온 한 아이는 여유만만한 얼굴로 교실로 향하고 있는중 -ㅁ-;

그 때 체육관에서 하라는 2단뛰기 연습은 안하고 그냥 누워 자고 있던

제가 나왔어요

애들이 출구를 꽉 메우고있길래

전 또 비오나 싶어서 웬지 귀찮은 감에 빗속으로 그냥 무심하게 뛰어들어

무심히 걸어가기 시작 -ㅁ-;

제가 빗속으로 나가자마자 아이들이 우르르 제 뒤를 따라오더라구요

이른바 "사회적 증거의법칙 - 유사성의 영향력 " 파트에 나온 그대로 -ㅁ-;

그 파트에서 나온 게 이거랑 꼭 비슷해요

책 읽어보신 분들은 아실듯..

실제로 심리학을 통한 위험한 일들이 설득의심리학에 나와 있긴 있는데요

백문이불어일견 이라는 말이 있듯이 직접 안 겪어보면 잘 모르는 일이잖아요?

열라게 내린 비 덕분에 확실히 알게 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무서운 현실<-웬지 호러끼 -ㅁ-;

역시 세상은 ..

무섭습니다.. [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