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면서(요즘은 차가 없어 열심히 걸어다님;;;) 안델센 동화중 인어공주를 생각했어요..
인어공주가 마녀에게 목소리를 주고 다리를 얻었죠.. 다리를 얻었지만 걸을 때마다 칼날위를 걷는 고통을 느낄거라고 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곁에 있기 위해서라면 그 고통도 다 감수하겠다고 했다죠!?
정말 그 고통을 다 참은 걸까요? 사랑이 진통제 역할을 해 줬단 말인가요?
새로 산 샌들을 한 동안 안 신다가 늘려야겠다고 마음먹고 아침에 신고 출발했는데
회사근처에 도착할 때 즈음;; 바로 그 『칼날위를 걷는 고통』에 맞먹는 물집고통으로 어기적어기적 걸었다죠 킁 =..=
사랑을 위해서 참을 수 있다니.. 거짓말!! 거짓말!! 치즈케잌을 사준다고 해도 못 참겠어요!!
지금은 바닥에 달력을 펼쳐놓고 맨발상태;; 집에 갈게 걱정이랍니다.. 휴우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