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제3 쿠-르 개막이군요.

by 涼風 posted Jul 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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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방송된 『하루카 17』을 시작으로 해서, 제3 쿠-르 드라마들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만.

『하루카 17』은, 주연부터 B급(제 기준입니다...; ), 기대하고 있던 조연들의 연기도, 엉성한 스토리 탓인지 영

아니더군요.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초반에 『겨울연가』 패러디 나올 때부터 느낌이 이상하더라니... 그래도 주

제가는 좋았는데, 제목이 기억 안 나는군요. ;

주말은 건너뛰고...^ ^ 월요일은 『슬로우 댄스』와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슬로우 댄스』는, 일단 캐스팅부터 화려하데요. 히로스에 료-코가 주연이 아니라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개그맨인 '킹콩'의 니시노가 나온다는 게 젤 기뻤습니다. ; 암튼, 일단은 평균 이상이라

는 느낌.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미무라와 나리미야 히로키라는 투톱이 돋보이더군요. 미무라, 확실히 예뻐졌습니

다. ^ ^ 나리미야 군은, 말투가 이상해서 그런지 좀 어색한 느낌이 나긴 하지만 -_- , 생각했던 것보단 배역에

잘 맞는 거 같았구요. 저한텐 『슬로우 댄스』보단 이쪽이 더 나아보였습니다.

그 다음, 『우미자루』와 『힘내서 갑시다』. 둘 다 좀 전에 다 봤습니다.

『우미자루』는, 영화는 꽤 재밌게 봤습니다만, 드라마판은 그저 그렇다는 느낌. 영화를 몇 배로 늘려놓은 꼴

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마는... 그래도 이토- 히데아키 외에, 새롭게 등장하는 나카무라 토-루라든지 사

토- 류-타 같은 조연들이 꽤 풍성한데다, 원래부터 꽤 스케일이 큰 드라마라서 볼거리는 부족하지 않을 거 같네

요.

『힘내서 갑시다』는, 뭣보다 시코쿠벤의 압박이... -_- 사실 시코쿠벤이라는 것도, 시작 부분에 배경이 에히메

라고 나와서 알았습니다. 칸사이벤하고 닮긴 했는데, 묘하게 촌스런 느낌...; 그래도 알아듣긴 하겠더군요. 사투

리라고 해도, 주로 어미 부분과 억양이 바뀔 뿐이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등장 인물들이 죄다 사투리로 떠들어

대니 원... 어쨌든, 오랜만에 렌도라에서 앙짱 얼굴을 보게 되니 반갑더군요. 좀 찐 거 같긴 하지만(고3이라 그

런가... -_- ). 니시키도 료- 군과도 잘 어울리는 거 같고. 조연으론, 코히나타 후미요나 오-스기 렌 같은, 낯익

은 얼굴들도 많이 보입니다.

아직 한 주도 안 지나서, 모든 드라마를 본 것도 아니지만, 대체로 인상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제일 기대하고

있는 『도라곤자쿠라』도, 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