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수요일인데 프린트 받을게 있어서 친구네 잠깐 갔거든요
그 친구네 집에 초등학교 다니는 동생들이 둘 있어서 제가 또 과자를 몇 개 사다줬어요
그랬더니 초등학교 1학년짜리 남자애가 갑자기 저를 보고 한숨을 폭 쉬는거에요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갑자기 왜 한숨을 쉴까? 이랬더니
또 한숨을 폭 쉬더니 "누나, 나 학교를 끊고 유치원을 가야겠어" 이러는거에요 ㅠ_ㅠ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어? 이랬는데 학교는 너무 힘들다고 끊어야 되겠데요 ㅠ_ㅠ
친구한테 그 소리 했더니 뒤집어지면서 둘째가 초등학교 5학년인데
힘들어서 다니던 피아노 학원을 끊겠다고 했던 소리를 들었나보라고 그래서 둘이 또 뒤집어졌어요
애들의 응용력이란 정말 대단합니다 ㅠ_ㅠ
너무 귀여워서 팔뚝잡아서 물어 뜯고 왔어요. 귀여운 애들 보면 왜 그렇게 깨물고 싶은지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