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충격 후유증...꽤 기네요...

저..그 날 경기장 다녀오고 아직도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소리는 대한민국 열심히 외치다가 갔구요,
경기 응원하러 가던 날, 몇 시간 못잤더니 체력은 이미 바닥났고요.
그리고 얌전히 매너지키면서 미친듯이 응원하고서도 그 두사람 못봤다는 허탈감과,
아무죄도 짓지 않았는데, 거기 가서 파순이 짓 했던 사람들이랑 똑같이 취급 받아진 것 같아서
정말 열불 납니다 T_T

그리고 그 사람들 사진 몇 장 찍으려고 그렇게 소리 빽빽 지르고 난리치던 이기적인 사람들은
아직도 지 죄가 뭔지도 모르고 두 사람 보려고 한 게 죄냐고 반문하고 있더군요.

그 자리가 무슨 자리였는지 아직도 모르나 봅니다.
코야마와 맛스의 공식적 팬미팅자리도 아니고, 세계 그랑프리 여자 배구 경기였다는 사실...
그것도 특히나 우리랑 지금 감정 안좋고, 숙적인 일본과의 경기였다는 것.

전 몰랐던 사실인데, 우리한테 응원하라고 선동하신 축구국가대표 복 입으셨던 남자분...

☆코야마랑 맛스 직찍, 20십만원에 파시려고 하셨다는 게 더 어이가 없고..★

전 지금 정말 그 날의 충격이 너무 커서, 코야마랑 맛스 이름만 들어도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오죽이나 그 충격이 심했으면, 방금전 일어났는데 꿈까지 꿨습니다.
그 날의 일이 모두 나오고...두 사람이 한국을 욕하는 소리도 듣고..

정말 일본 가서 한국팬이란 소리도 못하겠고, 이 일로 배구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일본 문화 좋아한다고 말도 못꺼내게 된 것 같습니다.

도대체 이런 사태까지 만든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을텐데..
저는 두 사람 못보고 온 것도 억울한데 지금 이렇게 몸까지 아프고, 정신적 충격까지 받다니.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앞으론 아이돌은 절대로 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일본이랑 한국 연예인의 차이점을 이해 하나도 못하면서 무슨 팬입니까?
질서따윈 안중에도 없으면서...

아무튼 정말 지금도 너무 속상합니다.
어서 이 열받는 기분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