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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장염 걸렸습니다... 밖에서 사먹은 게 잘못된, 그러니까 일종

의 식중독이죠. 얼마전에 매점에서 상태가 조금 야릇한;; 소세지

빵을 사먹은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탈나기 시작한 기점으로 부터

도 가장 근접하구요. 여하튼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시험

기간인데 어제는 시험을 못보고 학교를 결석했습니다. 문학이랑

영어듣기 였는데 애들 말로는 무진장 쉬웠다나요;ㅁ; 한 두개 틀리

는 게 고작이었데요. 아아~ 그건 뭐, 상관없습니다. 제발 몸 좀 성

하게 되서 뭐 좀 먹었으면 좋겠어요. 어제 고열에다가 먹기만 하면

배탈이 나고 난리가 나서 물도 제대로 못마시고 병원에서 꽂아준

포도당 링겔이나 맞으면서 연명했습니다=ㅁ=... 그 앞에서 동생이

라면 먹는데 진짜 부럽더라구요 ㅠㅁㅠ 지금은 열도 내리고 그나마

좀 나아져서 죽 조금 먹고 과일 한두개 집어먹는 수준까지 도달했

는데요, 제발 빨리 좀 나았음 좋겠어요. 요즘엔 이렇게 뭐 잘못 먹

어서 장염 걸려가지고 병원 오는 사람들 많다니까 지음인들도 조

심하세요. 그리고 뒤에 급식얘기 나와서 생각난 건데....

저희학교...

만만치 않죠. 역시 사립학교는 짜증입니다. 한달에 5만 8000원씩

받으면서 애들에게 이상한 퓨전음식이나 주고 말이죠. 뒤에 분 글

보니까 거기는 그나마 원래 있는 음식을 가지고 맛없고 비청결하

게 만드는 모양인데 저희는 아예 새로운 음식을 창조합니다. 예를

들면 김치국에 고구마 넣고...[무진장 묘한 맛.] 카레와 스파게티,

돈까스는 무조건 같은 '하이라이스 소스'로 통일. 돈까스의 경우엔

진짜 죽을 맛입니다-_-;; 그리고 꼭 일주일에 한번씩은 인스턴트

돼지고기[좀 작고 동글동글한...가공의 느낌이 나는.]랑 얼기설기

썰은 깻잎하고 덜 익혀서 콩비린내나는 콩나물을 넣어주는, 고추장

만 멀쩡한 이상야릇한 비빔밥을 주지요. 가끔은 무슨 깻잎 스테이크

덮밥이라고 주는데 깻잎은 없고 양파만 잔뜩들어가서 급식 첫날부터

먹고 토한적까지 있어요. 생선엿장구이라고 하는 반찬은 허구헌날

나오는데 뭘 제대로 안하는건지..만날 비린내에... 밥에서 벌레 나오

고 국에서 철수세미 나오는 건 하루에 한번 하는 인사치레여서 애

들 뭐;; 이젠 적응 된 듯한(?) 분위기. 저는 결국 못견뎌서 도시락으로

바꿨어요. 처음엔 도시락으로 바꾸는 애들이 한반에 두, 세명이었는

데 점점 늘더니 나중에는 절반이 넘어가더라구요. 더군다나 요즘엔

3학년들이 단체로 급식 안먹기를 하고 있어서 급식은 휘청휘청~ 솔

직히 이거 다 이사장이 부추긴거랍니다-_-^ 처음엔 3학년들이 학생

들 자의로 안 먹은 거였는데 글쎄 이사장이 일일히 학부모들에게 전

화를 해서 애들을 그런 식으로 교육시키냐고 따진 겁니다. 그것 때문에

학부모들 단단히 열올라서 아예 학부모 주도로 급식을 안 먹게 된거죠.

뭐, 2학년도 슬슬 다 안먹는 분위기고, 점점 1학년으로 하강 중... 이사장

부인이 운영한다는 그 개떡같은=_=;; 급식소, 어떻게든 되겠지요.

어쨌든 먹는 것들 조심하세요~ 안그러면 저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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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terisk 2005.07.03 01:22
    다행히 저희 학교 급식업체는 어제 부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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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ina 2005.07.03 01:33
    저도 고등학교땐 급식 정말 최악이었죠=_= 밥에서 담배꽁초도 나온적있구요,
    머리카락은 옵션이었어요=ㅂ= 거기다 국에서 올챙이나온적도 있구요,
    밥에서 식용유 뚜껑도 나왔었고, 콩벌레 나온적도 있고....=ㅂ=
    거기다 듣도보도못한 퓨전음식은 저도 많이먹었어요;; 카레에 오징어가 있다던가, 고구마가있다던가
    무슨......우묵마요네즈 무침인가, 처음들어보는 반찬에 점심때 먹었던거 재활용한 저녁반찬도
    거의 맨날 먹었었어요....-_-
    거기다 씻다 만 숟가락, 젓가락도-┍

    사람이 먹을건데 그런식으로 주는거, 정말 싫어요.
    자기네 아들, 딸들이 먹는다고 하면 그런 요상한 반찬에 전혀 위생적이지 못한 밥을
    내놓을수 있을까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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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gel Dust 2005.07.03 01:35
    오..마치 초등학교때 먹은 오징어 눈알 카레가 생각 나네요=_=;;
    흠...인간적으로 요즘 학교 급식 정말 문제가 많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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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uz 2005.07.03 01:50
    사립이라서 더 그렇네요 답답하네... 공립이면 막 항의도 하는데...
    오징어 눈알카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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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숲 2005.07.03 02:22
    글만 봐도 끔찍한 현실이군요;ㅅ; 흑흑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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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2005.07.03 02:32
    저희 학교는 농협에서 학교에 주방 차려놓고 직접 만든다고 신뢰하라고 막 그랬었는데;
    역시 어느학교나 나오는 퓨젼음식. 거기다가 카레 나올때는 카레가루를 얼마나 조금 넣었는지 카레맛이 아니라 끓인 물 맛이 나는 노랑 국물이 나온다던지, 다 부서진 부침개라던지(밀가루 덩어리들이 동글동글 엄지손톱만한;), 미트볼 소스는 왜 그리 역겨운 맛이 나는지 아직도 미스테리고; 이물질도 자주자주 나오고(그거 가져가면 그날의 주력반찬을 좀 더 준답니다;;;) 그랬었는데-_-;;
    그래서 저는 1학년때 1달 급식하고 계속 도시락 싸들고 다녔지요-_-;;
    학교 급식이나, 길거리 음식, 패스트푸드점 음식;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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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링고 2005.07.03 03:26
    정말 글만 봐도 끔찍하네요.. 어떻게 그런 음식을 먹으라고 주는지-_-;;
    김칫국에 고구마라니 말만 들어도 속에서 막 올라와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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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루야 2005.07.03 04:35
    엄청난 퓨전음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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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스 2005.07.03 08:48
    담배꽁초와.. 올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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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 2005.07.03 10:34
    아유... 빨리 나으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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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懶怠 2005.07.03 13:40
    엄청납니다 ;ㅁ;;; 우리나라의 급식문화란..;
    전 다행히 초등,중 전부 급식 제대로 해주는 학교를 다닌지라 ;ㅁ;
    고등학교가면 어떻게 될지.. 덜덜덜덜..;;
    빨리 완쾌하시길 빌게요~..;;
  • ?
    OYSTER BOY 2005.07.03 16:41
    =ㅂ= 저도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제대로 먹었는데;;;
    이런얘기 들으면 진짜 가서 밥을 해드리고 싶네요;-_ㅠ
    제대로 라고 해도, 그냥 보통 맛이고 정상 정도....,
    그래도 아주 가끔 그놈의 벌레는 일부러 넣는건지, 어느학교나 다 들어가나봐요.-_-;;;
    진짜 일부러 넣나;;;;
  • ?
    달이♡ 2005.07.04 00:19
    저런!! 어서 나으셔야죠ㅠ_ㅜ 게다가 시험기간인데;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는 급식 정말 최고로 맛있다고 다른학교까지 퍼졌었다는;
    정말 맛있었어요,
    그런데 좀 , 퓨전하니깐 생각난건데; 저희도 미역국에 된장풀어서 나온적이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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