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정리해서 '광란의 도가니탕' 이었습니다.
우선 첫곡부터 관객 전원이 기립 했습니다.
연주가 시작되자, 저를 포함한 소수는 미친듯이 몸을 흔들어대기 시작했습니다.
PE'Z 는 한번에 4~6 곡 까지를 이어서 연주했습니다.
결국 2~3 분 정도 멘트 할때 쉬고, 그 이후 시간을 갓 신내린 무당같이 -_- 몸을 흔들었지요.
집에와서 몸무게를 재어보니 1kg 빠져있더군요. -_-;
공연 끝난후 탄산음료 2캔에 아이스크림 콘을 더블로 먹었는데도. -_-;
정말 멋진 공연 이었습니다. PE'Z 도, 게스트 뮤지션들도 모두 혼신을 다했습니다.
그에 응한 관객의 수가 생각 이상으로 적었다는 것이 단 한가지 불만점 입니다만 괜찮습니다.
전 충분히 즐겼으니까요.
PS. 다음부터는 방송사가 끼어들지 말았으면 좋겠군요. M-net 이 경품으로 티켓을 거는 바람에
PE'Z 에 대해, 퓨젼계열 재즈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다수 관람에 참여했지요.
앵콜 에서야 모습을 보여주신 전제덕씨와 PE'Z 가 본 연주 이상으로 혼을 불사를때 하품을 하는
애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시던 분들. 솔직히 너무도 많았습니다. -_-;
PS2. 이 자리를 빌어 제 뒷자리에 계셨던 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분명 아무것도 안보이셨겠죠. -_-;
재미있으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