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자 마자 "운전 면허는 이번에 꼭 따고 말겠다!!" 라고 결심하고나서, 학원 등록을 했지요.
학교와 운전학원이랑 연계된 곳에 등록을 해서 싸게 해서 좋아라 했더니, 그게 다 이유가 있더군요. -_-
정말...
운전 배우러 계곡 넘어 능선을 넘어 달려가야해요.
(운전 배우러 1시간 걸려 다녀요.. -_-v)
본격적인 운전은 이번주부터 시작했어요.
운전면허 학원차지만, 운전대를 딱 잡으니깐 심장이 쿵닥 쿵닥 뛰더라군요...^^;;;
게임기의 운전대랑 느낌이 다르구나~ 란 느낌이랄까요.
운전 배울때, 이론적으로 배울 거라고 생각을 했었었거든요.
좌회전할때 어떻게 해야하고.
정지선은 어느 정도로 서야 하고..
......하지만. 제 옆에 있던 선생님.. 자기만의 철학이 있었어요 OTL
" 이 앞에 있는 돌을 반정도 가리고, 리듬을 타서 부드럽게 우회전으로 돌아"
라고 말씀하시는데... 무슨 리듬에.. 무슨 돌을 가리라는건지.. ..........
키가 달라서 눈높이도 달라서, 제가 가린거랑 그 분이 가린 거랑 달라서 더 헤맸어요.
더군다나 왜! 왜! 왜!
후진할때 핸들을 좌로 돌려야 하는지 우로 돌려야 하는지 무지 헷갈리기까지 하는지요
(너무 헤매서, 나중엔 제 스스로 머리 쥐어 박았을 정도에요 ㅠ_ㅠ; )
학원에서는 무슨 돌을 기준을 어떻게 하고.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하고.
이렇게 너무 암기식으로 가르쳐줘서 나중에 진짜 운전하게 되면 '큰일이다'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월요일에 필기 시험도 있는데, 준비 하나도 안해서 큰일이네요.
이래저래 치이는 초보생입니다. T_T
다들 쉽다던데, 왜 나만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거야.. 흑~ T_T
전 대략 운전대 잡으면 굳어버릴것 같아서 아예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