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중의 한명이 일본에서 3년동안 살다 온 친구가 있어요.
초등학교 5학년때 갔다고 들은 거 같네요(..)
고3인 저는 학교 독서실에서 야자를 하는데요.
정말 뼈저리게 압박을 느끼고 있고, 이제야 실감이 난다고나 할까요...? (수험생- ㅜ)
잠시 독서실하고서 쉬는시간에 친구들하고 바깥공기 쌔고 들어왔는데-
다른 친구 한명이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야, ㅅㅎ(이름) 외대에서 시험봤었잖아. 예선에서 붙었대. 장려상 받는대"
순간, 그 상황이 이해가 덜간 ㅈ ㅓ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예선에서 붙었고, 본선에서 또 붙으면 금상을 받게되는데,
그럼 외대 그냥 들어간대"
........................
전 그 다음 시간에 공부를 못했습니다. 아니 어쩜 안한 걸지도 몰라요.
친구니까 한편으로는 부럽고, 존경스럽고, 줄곧 그 친구를 동경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사람은 어쩔수 없나봐요. 질투가 안날수가 없었어요.
샘도 나고, 괜히 분하고,
엠피쓰리를 꼽고, 노래를 듣는데
갑자기 발라드만 골라서 듣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제 친구들중에서 일본어과 가려는 친구가 꽤 있는데,
그 얘길 했더니, 다들 부러워하고 시샘했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그 친구에게 축하해줘야겠죠? 진심으로요.
요즘들어 공부도 안되는데... 미치겠어요ㅠㅠ
괜히 신경쓰일게 뻔하고ㅠㅠㅠㅠㅠㅠ
차라리 몰랐던 상황이라면 나았을텐데(..)
오늘은 굉장히 우울하네요..일본어과를 가고 싶은 저로서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간이니까 어쩔 수 없이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하셔서 원하시는 목표 꼭 이루 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