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백화점 사원인데 같이 일하는 언니랑 같이 SG워너비 콘서트를 가기로하고
예매를 해 놨건만 콘서트가 오늘인데 그 언니가 앓아누워서 출근도 못한거에요(..)
로얄석 5만원짜린데 그냥 버리기는 너무 아깝고해서 엄마가 고3인 저를 불러냈습니다-_-;
독서실에 있다가 엄마 연락받고 바로 주섬주섬해서 나갔어요;
티비를 잘 안 봐서 SG워너비는 멤버 한 명이 못생겼다는 것과-┏ 노래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정말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된다는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진호, 중간에 자기가 말하는데 20살이더군요-┏; 저보다 한 살 많다는것에 충격..
자기는 나이에 안 맞게 목소리가 황소라고 그러는데 심하게 동감했습니다.
정말 황소에요, 홀이 쩌렁쩌렁하게 울릴 정도로 대차게 노래하더라구요.
솔로무대에서 Dance with my father을 부르는데 노래 한곡 한곡에 정말로 모든걸 쏟는게 느껴졌습니다.
김진호 뿐만 아니라 세 명 다 노래를 징그럽게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마음에 들었던게 게스트! 엠투엠, 모세, KCM 엉엉 ㅠㅗㅠ
사실 모세는 누군지도 몰라서 앞에서 싸인회 하길래 "음.."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노래 너무 좋더라구요, 노래가 엄청 유명한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노래 따라부르니까
나중에는 마이크 대주다가 울컥해서 울뻔하는데 제가 다 찡했어요.
엠투엠은 정말.. 워낙 좋아했는데 노래 정말 너무 잘하더라구요. 토크도 재밌고^^
그리고 KCM!!!!! 무대에 빽가 닮은 사람이 서있길래 스텝인가.. 했더니 잘 보니 KCM이더라구요.
사실 솔직히 게스트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ㅠㅗㅠ 무대매너도 너무 좋고 노래도 잘 하고
토크하는데 솔직히 SG워너비는 김진호 빼고는 좀 유치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그런거 하나 없이 관객들 동원하는 법도 잘 알고 완전 프로더라구요. 멋있었어요 ㅠㅗㅠ
내일부터는 다시 열공해야겠어요.. -┏
저는오늘 sg워너비 앨범을 샀습니다~~하하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