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늬 패션의 아저씨... 혹은 할아버지??

by w-indsです posted Jun 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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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은행에 갔다가 정말 희안한 패션의 뒷모습을 발견했어요

나시의 화려한 꽃무늬 배꼽티에
꽃무늬 8부 쫄바지
아주머니들이 신는 하얀 발목 스타킹에
꽃무늬 슬리퍼까지...

그냥 뒤에서 봤을때는 머리가 스포츠 머리임에도
어느 아주머닌지 참 센스가 특이하시구나...라고 생각할 만한 체형의
아저씨(할아버지??)를 발견했어요-_-

아무리 생각해도 저 언발란스한 패션이란...
남성복 코너에서 산게 아니라, 시장통에서 5천원에 파는 옷같은걸
어쩌면 스스럼없이 당당히 입고 다니시는지...

옆에서 듣기엔 별일 아닌걸가지고 은행언니에게 마구마구 화내는데
은행언니도, 그 곳에 있던 다른 손님들도 참 황당한 사람이라고 쳐다만 보고 있었답니다

실례이지만 우울한 기분이 한순간 사라졌어요-_-;;
전 저런 사람 처음봤거든요...
나름대로 팔찌도 하고 발찌도 하셨던데...;;


...실례가 안된다면 사진찍어서 올리고 싶었어요...
다시한번 만나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