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워낙에 노래를; 좋아하고
또 이래저래 일음에 빠져든지 2년... [편식쟁이라 그리 많이는 듣지 못하였음]
이젠 꽤 많은 노래를 알고 부르고 하여튼 행복한 나날인데요
오늘 노래방을 가기로 해서
그전에 부페에서 밥을먹다가 혹시나 해서 물어봤죠
" 야. 너네는 노래방에서 팝송이나 일음부르는거 싫어해? "
친구들 3명이 동시에
" 어. 졸라 싫어-_- " ........;ㅁ;
한명은 그냥 싫고;
한명은 자기랑 싸운애가 일본문화에 심취해있어서
막 일음만 들으면 그애가 생각나서 싫대요;
[게다가 그 싸운애가 노래방에서 X-Japan의 아주 긴노래...;;; 를 부르는 바람에
막 니가 노래방 전세냈냐면서 한바탕 싸웠다고..]
또 한명은 자기가 싫어하는애가 팝송을 엄청 많이 불러서
그 애생각이 나서 싫다고..
하여튼 노래방가서
한시간 30분정도 온갖 흥겨운-_-~ 음악을 부르다가
다들 진이빠져 흥얼흥얼 거리고 있을때
그 일음듣기 싫다는 애한테 조심스럽게
" 야... 나 일음 불러도 되? "
이러니까 그친구가 " 아 그냥 나 눈치보지 말고 그냥 불러! "
이러더라구요
뭘부를까부를까..하다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꽃을 예약하고 둘러보다가
삿즈?-_-;의 망각의하늘?;이 눈에 딱뜨여서!!
[요즘 IWGP 버닝중♡ 아! 요스케에에에에;ㅜ;]
고민고민하다가 그것도 예약!
부를때는 눈의꽃은 취소시키고 망각의하늘만 불렀는데
애들 분위기가 너무 싸........해서...
1절도 거의 못부르고 그냥 끝내버렸지요
지아분들은 어떠신지?
제 주변엔 다 이런녀석들 뿐이라서
노래방에서 일음부를수있는 확률은 거의 0%..
얼른 저와 공감대가 형성될수 있는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는데요... ;ㅁ;
정말 한시간내내 일음만 부를수 있는 그런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