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쓰기 뻘쭘해서 나눠쓰는데 이것도 뻘쭘하네요 하하;ㅁ;
제가, 뜬금없이 노래가 듣고싶은데 못듣게 되면 좀 미치는편이예요.
수업시간에도 이어폰을 끼고있답니다- -;
동생이 열심히 게임을 하고있었어요 ;
대략 컴퓨터를 잡은지는 2시간반쯤 됬었는데- -
갑자기 노래가 듣고싶어서 동생한테, 야- - 니 언제비킬거고- -? 라고 물어봤답니다.
얄미운 동생놈; "몰라- -내 얼마 안했잖아" 라고 하는거예요;;;;;;
2시간반이나 해놓고!!!;;;
....그래서 목소리에 포스를 약간 실어서, "야- - 노래듣고싶다 비키라" 라고 했는데,
끝까지 끝까지 싫다는거예요 [...]
"니 저장안했는데 컴퓨터 갑자기 꺼지면 좋겠나 ^ ^"
웃으면서 말했죠; 근데 끄면 컴퓨터를 부순다는게 아니예요;;?
....동생은 항상 입으로 다하죠.
컴퓨터도 입으로 부수고 집도 입으로만 나가고 맨날 입으로만 이기고 - -;
콘센트 전원 누른다고 다섯번정도 경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비키지 않길래;
그냥 눌러버렸습니다; 자주있는 일이죠- -;
순간 벌떡 일어나면서 컴퓨터를 한 세대 치덥니다.
저희집 컴퓨터 안그래도 고물이예요 ㅠ 한대치면 재부팅이 [....]
항상 그렇게 주먹질이 시작된답니다. 하지만 오늘은 주먹질 하지 않았어요 ;
(,.,,실은 제가 뒤에서 크게 휘둘렀는데 동생이 순간 컴퓨터를 향해 고개를 숙이는바람에;
동생은 못보고 주먹은 빗나가고 초 뻘쭘한 상황이;;; 모른척 넘어갔어요 ㅠ)
그 뒤로 재가 컴퓨터를 켜니까, 거실에 있는; 아예 전원을 내려버리는걸로;
집에 전원을 싹 다 내려버리네요 - -; 상관없었어요 그딴것.
하긴 집에 노래를 거의 씨디로 구워놔서; 부숴져도 상관은 없지만, 그런거 있잖아요,
"지기 싫다" <<<......
"나는 부숴져도 상관없다- - 니 윈도우계정 지울거다 공부나 해라- -"
라고 하니까 계속 부순다더라구요.
"난 고삼이니까 부숴지면 공부하면된다 ㅎㅎ 니는 피씨방 출근할라면 돈 많이들겠네^ ^"
"노래 포맷되고나서 하루만에 10기가 받는거 봤제 ^ ^ 요새 노래 받기 편하게되있다^ ^"
라고 라고 라고 몇번을 말했죠.
웃찾사에나 나오는 짓을 하면서 깝죽거리는데, 제가 제일 싫어하거든요- -;
결국 "야- - 이길수 있을때 개기라그랬다- -" 라고 했더니, 오늘 이겨볼까? 라고 하더라구요- -;
하지만 결국 이겼습니다.
동생이; 계속 미안하다고 하다가 결국 "제발"까지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봐주지 않습니다, 컴퓨터 잠궈버립니다 후후- -
제 방 문이 멀쩡하다면 문을 잠궈버리고 방째로 봉인해버리는거지만,
동생이랑 싸우다가 부숴졌습니다(...;;;)
게다가 동생만 혼났습니다.
역시 3학년 들어서 계속 올라준 모의고사점수가 한몫한듯합니다- - (이놈의 점수;;;;)
써놓고보니까 엄청나게 유치하지만; 저는 이게 생활이예요 ;
하지만 오늘은 좀 크게 이겼군요, 당분간은 문제없습니다乃
오늘은 잠이 잘올것같아요 후후
저야.. 싸운 직후에는 감정적이라서 이런게 왠지 기분이 좋긴 하지만
그런 감정.. 점점 쌓이는 것 같더군요.
저번에 동생하고 한번 싸운적이 있는데 동생이 이런말을 하데요-_-
"난 항상 니한테 당하고만 산다" 이런식으로요-_-;
하긴 사람마다 성격차가 있어서 다 이렇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