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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씨가 돌아가셨을때 그렇게 잊지 않겠다 다짐했건만...

무섭네요. 기일이란것도 잊고 지내다니..

망각이란건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지만..이럴땐 무섭습니다.

한때 제 인생의 중심부에 계시던 그런 사람마저 잊어버리는

그런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제 자신이 무서워집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제가 죽어도 사람들은 언젠가는 저를 잊고 다시 살아갈테니까요..

또 이런글을 쓰고나서도 내일이면 잊어버리고 살아갈듯한 자신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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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향기♡ 2005.05.04 21:42
    제일 무서운게 사람과 생기는 일들;
    몸에 생기는 상처보다 맘에 생기는 상처가 더 아프듯이..
    그래요 ㅠ0ㅜ..인간관계가 제일 어렵죠;;

    (글과 다른 코멘트를 쓰고있네요)emoticon_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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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º_º だいすき♡ 2005.05.04 21:47
    저는 지금 살아있어도 누군가에게 잊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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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만화狂V 2005.05.04 21:49
    전 인생의 쓴맛을 아직 덜 봤는지 잊혀진다는게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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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로쿤:) 2005.05.04 22:10
    그렇죠.. 저는 할머니 돌아가시고 처음 느꼈어요.
    사람이 죽는건 죽는거 나름으로도 슬프겠지만 차차 나도 모르게 그사람을
    잊어가는것도 슬픈거라는걸 할머니 돌아가신 다음해 기일에야 알겠더라구요.
    돌아가셨을땐 마냥 한달동안 슬프더니.. 잊고있었죠..
    남의 죽음앞에서도 이렇게 서글픈데 만약 제 자신이 죽을 처지에 놓여있다면
    제 주위사람들이 절 잊어갈걸 생각하면 왠지 너무 서글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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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니 2005.05.04 22:43
    의도하지 않게 잊혀지는 것, 의도적으로 잊는 것, 둘다 참 힘든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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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hlia 2005.05.04 23:07
    더군다나 뮤지엄도 폐쇄된다죠..가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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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絃指♪ 2005.05.04 23:22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이번 히데 기일 많은 분들이 잊으신것 같더라구요
    작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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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다링 2005.05.05 00:10
    윗분 말씀 저도 동감해요. 뮤지엄도 없어진다고 하지, 올해는 특히 잊은 사람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전 팬 아니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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