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데씨가 돌아가셨을때 그렇게 잊지 않겠다 다짐했건만... 무섭네요. 기일이란것도 잊고 지내다니.. 망각이란건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지만..이럴땐 무섭습니다. 한때 제 인생의 중심부에 계시던 그런 사람마저 잊어버리는 그런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제 자신이 무서워집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제가 죽어도 사람들은 언젠가는 저를 잊고 다시 살아갈테니까요.. 또 이런글을 쓰고나서도 내일이면 잊어버리고 살아갈듯한 자신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