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혐오란...기분이 될때.

by 달의바다 posted Apr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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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바보같은 생각으로 가득찼던 고1즈음...

정말 자기혐오의 끝을 달릴때즈음.

친구의 한마디.

"만약, 세상에서 아무도 널 사랑해주지 않는데 너마저 너를 사랑하지 않으면, 너무 슬픈 일이야."

이말에 정신이 번뜩 들었달까요..주위가 놀랄정도로 다른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스스로를 사랑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모두가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할순 없는것 같습니다.

자기가 너무 싫어하는 인간유형과 같은짓을 하고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의 기분이란..

아직 아는것도없고 세상이 어떤지도 모르면서 세상을 다 아는듯 말하는 인간.

세상 모든 인간들이 한심하다 여기면서 정작 자기도 그 인간이란걸 모르는 인간.

어른들 나이는 헛먹은줄 아는 인간.

자신만이 옳고 나머지 생각들은 존중하는듯하지만 속으로는 비웃는 인간.

조그마한 지식을 크게부풀려 마치 대단하다는듯 말하는인간.

제가 언뜻 저런사람들로 보일때는..어쩔수 없이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런때 없으신가요.



p.s정말정말 생뚱맞은 여담이지만..윤하란 가수 좋네요.
    pv에서 피아노치는거보고 놀라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