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자기가 잘못한줄알고 죄책감에 빠졌다가 지금와서 보니 -_-;

by V만화狂V posted Apr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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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잘못한게 없었다-!
라는 경험을 다들 해본 일이 있으실 겁니다..

제가 오늘 딱 생각났거든요...

정말 전 가만히 있었던 죄 밖에 없는데....

엄청 죄책감에 시달렸었죠...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일이었거든요..

그때 어딘지 몰라도 멀리까지 가서 친척들하고 계를 했죠..

그때 무슨 문제인지 몰라도 .. 아마 금전문제 때문이었을 겁니다..

엄마하고 아빠하고 돌아가는 길에 아주 대판 싸웠거든요..

그것 때문에 엄마가 차에서 내려버리고<-

아빠는 그대로 직행..

그때 어린 제가 뭘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냥 한숨 자니 집이고...

물론 어른이 어디 길 잃어버렸다고 해서(엥?) 자기집 못 찾아올일은 아니죠..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죠<-

아빠는 맨날맨날 일찍 회사가고..

학교는 가야되는데..

엄마는 밥 차려주기는 커녕 -_-;;;; [아침밥은 유치원때부터 먹었어요.....]

저한테 오만 짜증을 다 내고...

철도 들기 전의 나이에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렸겠습니까..;

나도 엄마따라 내렸어야 하나.. 라구요

거기다 1학년이면 일찍 오잖아요..

그때 컴퓨터도 없고 티비도 만화채널 그런거 없던 시절이었으니..

만화 할려면 한 7시쯤 되어야 했었죠..

할수 없이 밖에 자전거타러 나가는데...

애가 얼마나 머릿속이 복잡복잡복잡복잡복잡복잡했겠습니까..;

결국은 그렇게 한달이 지나가고...

겨우 엄마의 화는 풀렸죠--;;

그런데... 그것때문에 갈등한 저는 뭐란 말입니까...

말짱 헛수고 -_-;;;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그선을 넘지 않더라구요..

최근 제일 크게 싸운것이.. 음.... 약 1주일간 말 안하기 였죠 -_-;

그나마 다행이라는 <-emoticon_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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