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뭐냐구

by BoAが好き♡ posted Apr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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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애들과 공부 안하는 애들을 이해할 수 없었던 예전..


어떻게 보면 도피라고도 볼 수 있는 일본 유학을 택하고,

유학에는 내신이 불 필요하다는 생각을 머리속에 틀어 넣고

내신에 신경 안쓴지 5달.


로그가 뭔지 등차가 뭔지 등비가 뭔지 시그마가 뭔지


공부 하기도 싫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다는 주장으로 일본 유학의 허락을 받아냈는데


근데...................


왜 이렇게 공부 하기가 싫은걸까요.

이젠 공부 안하는 애들 심정이 너무 절실하게 이해가 가요.


하기 싫어서 안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어도 아는게 있어야 공부를 하지....



대체 저딴 등비 등차가 내 인생에 뭐가 그렇게 중요하지.

난 문과인데.

이렇게 합리화나 하고 있고..



이상한 생각이나 하고 노래나 따라부르고

공부는 뒷전이고 살빼는 거나 생각하고 있고.


또라이 바보 천치 머저리.



문제는.


이런걸 다 알면서도 공부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 내 자신.

너무 힘드네요.

대전외고생이 성적 비관해서 자살했대요.

외고생.....

남일 같지 않아서 너무 우울하고 슬프네요.


하루는 미친듯이 즐겁다가

다음날은 미친듯이 죽고 싶다가

그 다음날은....

그 다음 다음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