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났는데요-_ㅠ

by J.Kei posted Apr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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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도, 부전공도, 복수전공도 아닌데-_-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던 중급 일본어 연습때문에 넉다운입니다. -_-

필기랑 오럴테스트랑 보고 나오면서
'음...... 기말고사 잘 봐야지-_-'라고 다짐했죠(-_ㅠ)

오럴테스트가 영화, 스포츠, 쇼핑에 대해서 스피치한 후,
선생님이 질문하시면 답하는.. 형태였는데 말이죠-_-

전 스포츠가 걸렸거든요, 하필이면; -_-

여튼 일부러 스피치할 때 일부러 좋아하는 선수를 얘기 안 하거나,
맨 마지막에 '시간이 나면 여러 스포츠에 도전하고 싶다'로 마무리 지으면서,
선생님이 질문하실 포인트를 일부러 몇개 만들어 놨었는데;
사건은 엉뚱한 곳에서 터지더군요-_ㅠ

축구를 보는 걸 좋아한다, 월드컵때부터 빠졌다,
가장 인상에 남는 경기는 2002년에 있던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로
홍명보선수와 황선홍선수의 은퇴전이었다, 등등 이런 내용이었는데;
갑자기 선생님의 질문은 홍명보선수의 어느 점이 좋으냐!였습니다--;;;;;;;;

...... 전 박지성 선수의 부지런한 플레이가 좋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_ㅜ)
뭐 여튼 그 전까진 술술 얘기했는데, 갑자기 上手(능숙하다, 잘하다)가 생각이 안나서;
30초쯤 진땀흘렸습니다, 젠장;

가뜩이나 최근 한 2주쯤 수업을 안 들어가서(-_-)
남들처럼 그룹으로 안 보고; 혼자 본 거였는데;;;
완전 피봤어요-_ㅠ

후후-
기말고사 정말 힘내야겠어요-_ㅠ

(라고 말하지만 다음주까지 245페이지짜리 영문 에세이를 읽어가야해요-_ㅠ
아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떠듬떠듬 반만 이해하며 보는지라 죽을 거 같다는-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