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경주사람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서 거기서 중고등학교 다 마치고 대학온다고 서울로 왔죠.
언니가 교대라서 언니와 같이 언니학교앞에서 삽니다만...
서울은 참..... emoticon_20
제일먼저 느낀점은 공기...경주있을땐 경주가 좋단걸 몰랐어요. 경주는 황사같은것도 없었고.
그런데 서울은 돌아다니면 코랑 목이 아프고 여차하면 목은 부어버리고
피부엔 뭔가 이물질이 묻어있는느낌...이랄까요..emoticon_20
그리고 제일 놀란점은 같은도시안에서 1시간정도씩 이동거리가 걸린다는점....
정말 놀랐습니다;
저는 신촌이나 강남이나 30분이면 후딱후딱 갔다오는줄 알았는데 무지걸리더군요;;
아...길에 벤츠나 BMW나 폭스바겐이 발에 치이더군요..그것도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건 문화적 혜택.emoticon_05
아무도 모른다도 코엑스 아니면 어디서 봤을까나;;;싶더군요.
전시회 같은것도 깔려있고.
얼마전에 금순이 봤을때 제가간 투썸플레이스 제가 앉은 자리에 시동생;;이 앉은거보고
내가 서울에 살긴사는구나~라고 실감했다는..(웃음)
흐흐 맛집 많은것도 좋다는emoticon_05 그덕에 살이 8kgemoticon_04이나 불었지만요..ㅠㅡㅠ
음...서울은 지금 제나이에 살기엔 참 좋은도시같아요.
하지만 10대를 경주같은도시에서 보낸건 참 행운이었던듯.
쌀포대 들고 올라가서 왕릉에서 미끄럼타고 내려오고
경주에 릉 진짜 많아요. 고등학교안에도 릉 있어서 수영장 못 지었다는;
파면 나오는게 유물; 그것때문에 제 모교인 중학교는 아직도 이전못하고 있는중이라는~;
앞으로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남의도시같다는 느낌이랄까요...
좋지만 정은 안가네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