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의 압박..

by 한라 posted Apr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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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다른 애들은 공부하느라고 스트레스 쌓인거 먹는걸로 풀고 그러는데
저는 어째 자꾸 손꼬락을 꼬물거려서 지르는걸로 스트레스를 푸네요emoticon_20

"뭐 사면 뭐 끼워준다" 이런거나 "얼마 이상 구매하면 얼마 할인~" 이런거에 워낙 약하고
특별세일 이런 말에 현혹되기 쉬운 타입이라서 충동구매가 장난아니에요

얼마전부터 인터파크에서 3만원 이상 책을 사면 3천원 깎아준다고 그래서
또 문제집 아직 못 푼 것도 한 가득인 주제에 삼만원 채우느라고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게다가 제이피아에 개별주문 넣어놓고 입금마치고 발매일 기다리고 있는데
그냥 새로 공구하는거 뭐 있나 가봤다가 세븐 싱글 세일한다고 그래서
운송료 어차피 내는김에 세일하는데 사자 해가지고 주문넣고emoticon_20;

독서실에 커피믹스 있는데 대형할인마트 엄마랑 갔는데
커피믹스사면은 머그컵 끼워준다고 그래서
"커피믹스가 며칠새에 썩는것도 아니고 맨날 마시는데~" 하면서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카트 안에 커피믹스랑 머그컵이 들어있고..

블로그도 일년짜리 스킨 저번에 질렀는데
일년동안 쓰면 나도 지겹고 이웃들도 지겹잖아.. 하는 마음으로
이번에 너무 마음에 드는게 있길래 스킨 또 한달짜리 질러버렸습니다emoticon_04
새 스킨 구경오세요.. http://blog.naver.com/kesino.do (적절한 홍보..)

지름신은 절 정말 가만히 놔 둘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山P님이 올려주신 앞으로 나올 싱글/앨범 리스트를 보니까
세심하신 지름신께서 한 달에 싱글 세장씩 공평하게 분배해주셨더라구요. 아이구TㅛT

5월에 K랑 SHUN, 세븐 싱글 지를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떨립니다emoticon_20;
지름에는 약도 없는걸까요 정말.. 결국에 잔고 없는 통장만 손에 남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친구들이 저같은 애들이 시집가면 홈쇼핑 중독으로 카드빚더미 오르기 십상이라더군요..
그 정도는 아니야 emoticon_08



.. 라고 믿고 싶네요 OTL